“저도 살짝 스친 걸로 봤거든요, 그런데 다시 보니까…” 우규민 소신발언, 괜찮았는데 누워있었다? 폭소[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저도 살짝 스친 걸로 봤거든요…그런데 다시 보니까.”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KT 위즈전의 하이라이트는 6-6 동점이던 10회말 1사 만루였다. 키움 주성원의 타구가 바운드 된 뒤 KT 사이드암 우규민의 오른 종아리 근육을 때렸고, 우규민은 넘어졌다가 투혼을 발휘해 일어나 정확하게 홈 송구했다.

그렇게 2사 만루가 됐는데, 김건희를 상대한 우규민의 2구가 김건희의 유니폼 상체를 스쳤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결론적으로 김건희도, 키움 벤치도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지 않았다. 키움 설종진 감독조차 안 맞았다고 봤다.
사실 유니폼과 소매가 펄럭거리긴 했다. 그런데 이걸 100% 맞았다고 단언하기도 어렵다. 공이 지나가면서 공기와의 마찰 끝에 바람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KT 이강철 감독도 1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이를 묻기도 했다.
우규민의 생각이 궁금했다. 그는 10일 경기를 앞두고 “몸쪽 승부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너무 타이트한 상황이어서 가운데로 몰리지만 말자고 생각했다. 투구가 좀 깊숙하게 들어가서…나도 살짝 스친 걸로 봤거든요. 그런데 (어필을)안 하길래 다행이다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다시 장면을 보니까 안 맞긴 했다”라고 했다.
우규민의 관록이 느껴진 건 그 이후였다. 2B의 불리한 볼카운트서도 끝내 삼진을 낚았다. 우규민은 “뭐 그게 사실 결과가 안 좋았으면 핑계를 댈 수도 있었지만 예전부터 이런 상황을 수도 없이 경험을 해 봤기 때문에 다행히 이제 밸런스를 좀 빨리 찾고 일단 스트라이크를 던지자 싶었다. 밀어내기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투볼이 되고 나서도 결과를 내자라고 생각을 해서 가운데에 던졌다”라고 했다.
사실 주성원의 타구에 오른 다리를 맞고도 정확하게 홈 송구를 한 것도 놀라웠다. 그는 “잡기는 좀 불편했고 동작 자체가 좀 그래서…일단 갖다 대긴 했는데 다행히 맞고 굴절된 게 보였다. 투수들이 훈련할 때 그런 훈련을 하긴 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투수코치님이 훈련을 시켜줬다. 다행히 잘 써먹었다”라고 했다.

투수교체를 대비, 일부러? 그라운드에 좀 더 누워 휴식을 취했다고. 우규민은 “맞는 순간 다음투수가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할 것 같았다.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좀 더 누워 있었다. 투수코치님도 올라오셔서 ‘괜찮지? 조금만 더 누워 있어’라고 해서 누워 있었다”라고 했다. 취재진의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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