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맙소사, 덮쳤어!" 접근금지 경고에도…인니화산 분화, 3명 사망

진혜숙 2026. 5. 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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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를 품은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자 공포에 휩싸인 등산객들이 허겁지겁 대피에 나서고 가이드의 다급한 외침이 들립니다.

인도네시아 동북부 할마헤라섬 소재 두코노 화산이 분화를 시작한 것은 8일(현지시간) 오전 7시 41분께.

두코노 화산은 지난달부터 활동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등산객 출입이 금지된 상태였으나 20명 정도의 등산객들이 접근 금지 경고 표지판을 무시하고 등반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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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바위가 굴러떨어지고 있어, 맙소사! (화산재가) 등산객들을 덮쳤어!"

화산재를 품은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자 공포에 휩싸인 등산객들이 허겁지겁 대피에 나서고 가이드의 다급한 외침이 들립니다.

인도네시아 동북부 할마헤라섬 소재 두코노 화산이 분화를 시작한 것은 8일(현지시간) 오전 7시 41분께.

화산재가 10㎞ 상공까지 치솟으면서 등산객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습니다.

엑스(X)등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거대한 화산재 기둥이 솟구쳐 오르고 "아직 위에 사람들이 있다"고 소리치는 가이드의 절박한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두코노 화산은 지난달부터 활동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등산객 출입이 금지된 상태였으나 20명 정도의 등산객들이 접근 금지 경고 표지판을 무시하고 등반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서장은 "지역 주민들은 상황을 이해하고 등반하지 않았다"며 "(SNS)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들 가운데 외국인 2명은 싱가포르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실종자는 20여 명으로 알려졌으나 이들 가운데 7명은 무사히 하산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지 경찰과 구조 당국은 아직 실종 상태인 등산객들을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뿐만 아니라 화산 분화나 폭발이 자주 일어나며 활화산만 120여 개나 있습니다.

두코노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한 화산 가운데 하나로 평소 등산객이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로이터·AFP·X@NEXTA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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