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쉬운 뒷심…단독 1위서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로 밀려

김도헌 기자 2026. 5. 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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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이스트 챔피언십 3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임성재. 샬럿 |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단독 1위에서 공동 4위로 미끄러졌다. 뒷심이 다소 아쉬웠다.

임성재(28)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293억 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던 그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밀렸다. 7타를 줄여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찬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14언더파)과는 4타 차.

전반에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꾼 임성재는 10번(파5) 홀에서 13.6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14번(파4) 홀에선 티샷이 호수 바로 옆 러프에 멈춰 위기에 몰렸지만 바지를 걷고 호수에 들어가 세컨 샷을 홀컵 2.8m 옆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다. 1998년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보여준 명장면을 연상케 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15번(파5) 홀과 17번(파3) 홀에서 각각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뒷걸음질을 했다.

개막을 앞두고 오른 손목 부상을 당해 시즌 출발이 늦었던 그는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4위 외에 올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4개 대회에선 모두 40위권 밖에 머물렀다.

김시우(31)는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쳐 합계 1오버파를 적어내며 순위가 11계단 떨어진 공동 54위로 처졌다.

크리스토페르 레이탄(노르웨이)이 합계 13언더파 2위, 지난주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자 캐머런 영(미국)이 12언더파 3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무려 4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 공동 37위로 순위가 29계단 하락했다.

김주형(24)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 달러·58억6000만 원) 3라운드에 5타를 줄이고 합계 10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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