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김서아 ‘어제는 311야드 장타, 오늘은 홀인원’…프로 언니들 앞에서 ‘보여줄 것 다 보여준’ 소녀 장타자

세계 랭킹 3위 김효주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소녀 장타자’가 화제다. 주인공은 중학교 2학년 아마추어 김서아(14)다.
김서아는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 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7번 홀(파5)에서 무려 311.2야드를 찍었다. KLPGA 대표 장타자 방신실과 함께 라운드하면서 조금도 주눅 들지 않은 이 소녀 장타자는 10일 치러진 최종 3라운드에서도 또 한 번 일을 냈다. 이번에는 파3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이다.

1라운드 공동 45위로 시작한 뒤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고 공동 19위까지 치고 오른 김서아는 최종일 시작은 불안했다. 1번 홀(파4)을 파로 넘은 뒤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언더파로 돌아왔다. 172.2야드 거리에서 친 티샷이 홀 3m 앞에 떨어진 뒤 굴러 홀로 사라진 것이다. 이후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김서아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공동 18위(1언더파 215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홀인원은 김서아가 처음은 아니다. 2라운드에서는 한아름이 13번 홀(파3)에서 177야드 거리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대회 우승은 김효주에게 돌아갔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김효주는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박현경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오태식 선임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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