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남편 생각에...” 단팥빵 훔치다 체포된 할머니, 경찰이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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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좋아하는 단팥빵을 먹이고 싶었다"는 한마디가 경찰의 판단을 바꿨다.
오랜 기간 지병을 앓아온 남편에게 먹이려 단팥빵 5개를 훔친 80대 할머니에게 경찰이 생계 지원을 받도록 도왔다.
9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4월2일 오후 2시께 고양시의 한 빵집에서 80대 여성 A씨가 단팥빵 5개를 훔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이 좋아하는 단팥빵을 먹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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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경찰서, 즉결심판 선처에 복지 지원

“남편이 좋아하는 단팥빵을 먹이고 싶었다”는 한마디가 경찰의 판단을 바꿨다. 오랜 기간 지병을 앓아온 남편에게 먹이려 단팥빵 5개를 훔친 80대 할머니에게 경찰이 생계 지원을 받도록 도왔다.
9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4월2일 오후 2시께 고양시의 한 빵집에서 80대 여성 A씨가 단팥빵 5개를 훔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며, 20여년 지병을 앓는 남편을 홀로 돌보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이 좋아하는 단팥빵을 먹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이같은 사정을 파악한 경찰은 A씨의 거주지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긴급생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제도는 생계 곤란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주민에게 긴급 구호 물품과 돌봄서비스 등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또 경찰은 사건을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해 감경 조치한 뒤 즉결심판 처리했다. 이는 경미한 범죄에 대해 정식 형사재판 대신 간이 절차로 처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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