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네 골 넣었는데 승격 실패… 日 공격수 나카무라의 비극, 佛리그2 마지막 경기서 미친 원맨쇼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나카무라 케이토가 프랑스 무대에서 한 경기 네 골이라는 괴력을 발휘하고도 승격에 실패하는 비운을 맛봤다.
나카무라가 속한 스타드 드 랭스는 10일 새벽(한국 시간)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벌어졌던 2025-2026 프랑스 리그2 최종 라운드 파우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카무라는 전반 39분, 후반 4분, 후반 16분, 후반 31분 홀로 네 골을 몰아치며 스타드 드 랭스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 영웅이 됐다.
1-2로 끌려가던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결정적인 활약이었다. 나카무라는 전반 39분 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전매특허인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으며, 후반 4분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16분에는 우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31분에는 같은 일본 출신 세키네 다이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이날 맹활약으로 나카무라는 리그 14골을 기록하며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나카무라는 프랑스 리그2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오르며 충분히 프랑스 1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공격수라는 점을 증명했다.
문제는 팀 성적이었다. 스타드 드 랭스는 파우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2025-2026 프랑스 리그2에서 6위에 머물렀다. 결국 3~5위 팀에게 주어지는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최고의 경기 감각 속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나카무라지만, 소속팀 결과만 놓고 보면 진한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는 시즌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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