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BTS 열풍에 온 나라가 ‘들썩’…대통령, 추가공연 요청

이규화 2026. 5. 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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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보이그룹 BTS가 멕시코 공연 투어를 시작하자 멕시코 전역이 사실상 'BTS 열풍'에 휩싸였다.

멕시코 현지 영자신문 멕시코 뉴스 데일리를 비롯한 다수 해외 매체들은 멕시코에서 일고 있는 BTS 열풍을 지난 주말 전했다.

이 신문은 BTS의 멕시코 공연 티켓이 이미 "사회적 현상" 수준의 과열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대통령궁 발코니 행사 이후 셰인바움 대통령은 BTS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했고, 멕시코 주요 방송과 신문들은 이를 일제히 톱뉴스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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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를 보기 위해 멕시코시티 대통령궁 앞 소칼로광장을 가득 메운 수만명의 멕시코 시민들. 멕시코시티(멕시코) 로이터=연합뉴스


세계적 보이그룹 BTS가 멕시코 공연 투어를 시작하자 멕시코 전역이 사실상 ‘BTS 열풍’에 휩싸였다.

멕시코 현지 영자신문 멕시코 뉴스 데일리를 비롯한 다수 해외 매체들은 멕시코에서 일고 있는 BTS 열풍을 지난 주말 전했다.

수도 멕시코시티 중심부 소칼로 광장에 수만 명의 팬들이 몰려들었으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까지 직접 BTS를 대통령궁으로 초청해 환영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멕시코 뉴스 데일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5만 명의 팬들이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 집결해 BTS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TS 멤버들은 멕시코 대통령궁인 내셔널 팰리스 발코니에 셰인바움 대통령과 함께 등장했으며, 광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보랏빛 응원봉과 현수막을 흔들며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특히 팬들은 공연이 아니라 단지 BTS가 몇 분간 모습을 드러내는 행사였음에도 아침부터 광장에 모여들었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BTS의 멕시코 공연 티켓이 이미 “사회적 현상” 수준의 과열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BTS의 멕시코시티 공연 티켓은 판매 개시 40분 만에 모두 매진됐으며, 온라인 대기열에는 전 세계 110만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팬들의 분노가 커지자 멕시코 소비자보호당국이 티켓 판매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셰인바움 대통령이 한국 정부 측에 추가 공연 개최 가능성까지 협조를 요청한 사실을 보도했다.

영국 더타임즈는 멕시코의 BTS 열풍은 사실상 국가적 이벤트 수준의 존재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더타임즈는 “BTS가 멕시코를 찾자 대통령마저 열광했다”고 전하며, 셰인바움 대통령이 내년 BTS의 재방문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즈는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 모인 군중 규모가 BTS의 최근 서울 복귀 공연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멕시코 뉴스 데일리는 BTS의 인기가 K팝 팬덤을 넘어 멕시코 청년문화와 결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소칼로 광장이 거대한 보랏빛 바다로 변했다”고 표현하며, BTS의 글로벌 팬클럽 ‘아미’(ARMY)가 멕시코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팬들은 “BTS는 우리의 전부”라며 인터뷰 도중 울먹였고,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조차 광장에 모여 BTS를 보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렸다고 AFP 등 해외 매체들은 전했다.

셰인바움 대통령 역시 BTS를 외교·문화적 상징으로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셰인바움 대통령이 BTS에게 “내년에 다시 멕시코에 와야 한다”고 직접 요청했으며, “멕시코와 한국은 음악과 가치로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대통령궁 발코니 행사 이후 셰인바움 대통령은 BTS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했고, 멕시코 주요 방송과 신문들은 이를 일제히 톱뉴스로 다뤘다.

이번 BTS 멕시코 투어는 K팝의 세계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멕시코 언론들은 BTS 공연이 단지 콘서트를 넘어 관광·숙박·유통 소비까지 자극하는 대형 경제 이벤트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멕시코시티 공연장 주변 호텔과 상권은 팬들로 붐볐고, 각종 BTS 관련 상품과 응원 문화가 도시 전체를 뒤덮으며 “멕시코가 잠시 BTS의 도시가 됐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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