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5% 초과 이자 자동 원금 상환…자영업자 숨통 틔운다

주형연 2026. 5. 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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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이자로 대출 원금을 갚아주는 파격적인 상생금융 지원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개인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연착륙을 돕기 위해 대출 이자 중 연 5%를 초과하는 금액을 원금 상환에 활용하는 신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달 중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개인사업자가 기존 사업자대출을 연장할 때 적용 금리가 연 5%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해당하는 이자 금액이 대출 원금을 갚는 데 자동으로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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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이자로 대출 원금을 갚아주는 파격적인 상생금융 지원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개인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연착륙을 돕기 위해 대출 이자 중 연 5%를 초과하는 금액을 원금 상환에 활용하는 신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달 중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KB국민행복 희망프로젝트'의 핵심 일환이다.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안전판이 될 전망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프로그램의 핵심은 '이자의 원금 전환'이다. 개인사업자가 기존 사업자대출을 연장할 때 적용 금리가 연 5%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해당하는 이자 금액이 대출 원금을 갚는 데 자동으로 쓰이게 된다.

연 8% 금리로 대출을 연장해야 하는 차주라면 기준선인 5%를 넘어선 3%포인트만큼의 이자액이 원금 상환에 투입되는 구조다. 차주 입장에서는 당장의 이자 납부액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대출 잔액 자체가 감소해 향후 발생하는 이자 비용까지 연쇄적으로 줄어드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번 지원의 타깃은 고금리 폭탄에 가장 취약한 '저신용 개인사업자'다. 대출금리가 연 5%를 초과하는 원화 대출을 보유한 저신용 등급 차주가 혜택을 받게 된다. 단 부동산 관련 업종 등 일부 특정 업종 종사자와 현재 대출을 연체 중인 고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국민은행은 초과 이자 납부액으로 대출 원금을 상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수수료 부담마저 완전히 덜어내어 차주의 온전한 채무 경감을 돕겠다는 의지다. 은행 측은 이번 조치를 통해 약 1만명 이상의 개인사업자가 직접적인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제도권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중·저신용자를 품기 위해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국민은행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50%에 해당하는 고객을 위한 비보증부 신용대출(민간 중금리대출)을 1조5300억원 규모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혹독한 경제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개인사업자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작지만 확실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금융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다양한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리딩뱅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무겁게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KB국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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