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89분 활약도 무위 그쳐…강등 확정된 울버햄턴, 브라이턴에 0-3 완패→최하위 탈출도 또 실패

백현기 기자 2026. 5. 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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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과 브라이턴 선수들이 10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서 열린 EPL 36라운드 맞대결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브라이턴|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울버햄턴이 브라이턴 원정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턴은 10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라이턴에 0-3으로 패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울버햄턴은 3승9무24패(승점 18)를 마크하며 리그 20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9위 번리(4승8무23패·승점 20)와 격차도 좁히지 못했다.

황희찬(30)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슛로 골문을 노렸으나 공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고, 이후 오프사이드 판정까지 나오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황희찬은 후반 44분 앙헬 고메스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축구통계전문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평점 5.9를 부여했다. 이는 울버햄턴 선발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29경기에 출전해 3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턴의 패배에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수비가 흔들린 게 치명적이었다. 울버햄턴은 전반 1분 만에 브라이턴의 잭 힌셜우드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선 루이스 덩크에게 또 한 번 헤더 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두 골 차로 끌려갔다.

일찌감치 분위기를 내준 울버햄턴은 이후에도 좀처럼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황희찬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고, 후반 41분 얀쿠바 민테에게 추가 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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