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5일 앞두고 또 ‘부상 악재’ 맞은 日 축구 대표팀…‘공격의 핵’ 미토마, 부상으로 쓰러져 “햄스트링 의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눈앞에 둔 일본 축구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격의 핵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미토마는 9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3분 급작스런 부상으로 교체됐다.
당시 미토마는 측면을 돌파하며 어깨로 공을 받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리고 결국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고 교체됐다.
아직 브라이턴 구단은 미토마의 정확한 상태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다만,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감독은 경기 후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불확실하다”며 “햄스트링 부상이 틀림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검사 결과를 봐야한다”고 가볍지 않은 부상임을 밝혔다.

미토마는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자원이다.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 3골(1도움)에 그치고 있지만, EPL에서 4시즌째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10골(4도움)을 넣기도 했다. A매치에서도 31경기에서 9골을 기록중이다.
일본축구협회는 오는 15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최종 명단 발표 5일을 남겨두고 공격진 에이스의 부상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부상 정도에 따라서는 시즌 아웃은 물론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하다.
일본은 현재 엔도 와타루(리버풀)와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등도 부상으로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힘들어진 상황이다. 엔도는 지난 2월 발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으며, 미나미노는 지난해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현재 둘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상태를 체크한 뒤 최종명단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여기에 핵심 미드필더 스즈키 유이토(프라이부르크)도 쇄골 골절로 지난 4일 수술을 받아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이런 가운데 미토마까지 이탈하게 된다면 최종명단 발표에서도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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