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해액 시장 '설비과잉' 몸살…대한국 완제품 수출은 역대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이차전지 전해액 산업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구조적인 공급 과잉 여파로 고강도 시장 재편에 돌입했다.
중국 내 전해액 시장 가격은 원재료 비용과 수요 변화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내수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달리 전해액 수출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국 간 무역 형태가 과거 원재료 위주에서 전해액 완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며 한국 시장 내 중국산 침투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 수출 50.9% 급증…원재료 중심서 완제품으로 무역 구조 변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이차전지 전해액 산업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구조적인 공급 과잉 여파로 고강도 시장 재편에 돌입했다. 저가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공급망 운영 역량 중심으로 산업 체질이 바뀌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핵심 소재 조달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0일 코트라(KOTRA)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해액 총생산량은 215만8500톤으로 전년 대비 62.35% 증가했으나 연평균 가동률은 38.18%에 그쳤다. 설비 과잉이 만연한 상황에서 수요처의 단가 인하 압박까지 겹치며 제조사들의 전반적인 이익률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전해액 시장 가격은 원재료 비용과 수요 변화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하반기 들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 등으로 핵심 원료인 리튬헥사플루오르인산염(LiPF6) 가격이 연간 약 180% 급등했지만, 과잉 공급 탓에 원가 상승분이 제품 단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내수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달리 전해액 수출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전해액 전체 수출액이 68억2200만 달러(약 10조1000억원)로 전년 대비 19.2% 증가한 가운데, 한국은 2년 연속 최대 수출 목적국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대(對)한국 전해액 수출액은 전년보다 50.9% 급증한 8억7400만 달러(약 1조3300억원)를 기록해 전체 물량 성장을 견인했다. 양국 간 무역 형태가 과거 원재료 위주에서 전해액 완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며 한국 시장 내 중국산 침투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핵심 용질인 LiPF6의 대한국 수출액은 2022년 1억5400만 달러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2700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대응해 한국계 전해액 업체들 역시 물류비 부담과 까다로운 보관 조건 등을 이유로 중국 현지 생산을 늘리며 자체 조달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배터리 소재 산업의 낡은 생산 시설을 도태시키고자 규범을 신설해 기업의 전년도 가동률 50% 이상을 의무화했다. 무분별한 가격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LiPF6의 수출 환급 혜택도 전면 폐지하며 엄격하게 시장을 통제하고 있다.
Copyright © THE GURU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삼성전자, 필리핀 가전 브랜드 유일 '스티비 어워드 금상' 4관왕 석권
- 닥터지, 美 라인업 확대…'K-더마' 고기능성 시장 정조준
- CJ제일제당 자회사 '셀렉타', 브라질 ‘헤노바비오’ 인증 초읽기…‘대두 에탄올’ 영토확장
- BAT, 머금는 담배 '벨로' 면세 채널로 확장…글로벌 여행객 타깃
- 서울 아파트값 0.15% 상승… 강남만 11주째 '나홀로 하락
- '삼성은 코스닥·KB는 AI' 자산운용업계, 미래산업 펀드 경쟁 확대
- 인도 전자폐기물 60% 관리 사각지대…韓 재활용 기술 진출 기회
- 케이뱅크·카카오뱅크, 1분기 나란히 역대급 실적…토스뱅크는?
- 서울 강남 재건축 수주전, 아파트 아닌 '쩐의 전쟁' 돼간다
- 코트라 "美 해양 기자재 시장, 운영·유지 보수 역량 중요성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