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승-완봉승-완봉승-완봉승' 30살 유리몸 투수가 다저스 레이더망에? 美 생각 다르다 "팔이 망가졌어도 이상하지 않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은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활약 중인 좌완 투수 타카하시 하루토. 그는 지난 6일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챙겼다. 단일 시즌 3연속 완봉승, 시즌 4승을 모두 완봉승으로 완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32이닝 연속 무실점에 시즌 평균자책점은 0.21에 불과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 팀들의 레이더망에 포착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늘 LA 다저스가 있다.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9일(한국시각) "NPB 선수가 엄청난 활약을 할 때마다 다저스 팬들은 관심을 보인다. 다저스가 일본 야구 팬들에게 선호팀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무라카미 무네타카, 오카모토 카즈마 등이 메이저리그로 갔지만 야마모토와 사사키만큼의 화제성을 얻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타카하시가 많은 다저스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라고 했다.

그건 바로 부상이다. 타카하시는 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가장 많은 경기를 나선 것도 2019시즌 19경기. 2022시즌과 2023시즌은 등판 기록 자체가 없으며, 2024시즌과 2025시즌에도 각각 5경기와 8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 팬들은 곧바로 '미래의 다저스 선수'라고 기대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다카하시는 이미 30세이고, 다저스 로스터 역시 평균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게다가 그는 커리어 내내 부상 문제에 시달려 왔다"라며 "올 시즌 벌써 4번의 완봉승을 기록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렇게 부상 이력이 심한 투수라면 이미 팔 상태가 완전히 망가졌어도 이상하지 않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아시아 스카우팅에 적극 투자한 구단 중 하나다. 또한 이마나가 쇼타와 오카모토는 30살에, 토모유키 스가노는 35살에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어려 상황을 고려하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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