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4社, 4개 분기 연속 1조 영업익 달성…“이젠 조단위 분기이익이 뉴노멀” [비즈360]
작년 2분기부터 1조원대 영업익 기록 이어가
영업이익률 10%대
최근 2년간 체결한 대규모 계약 실적에 지속 반영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에 올해도 수주 행진
K-방산 추가 수주 위해 현지화 전략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연장로켓 천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ned/20260510063200740kxww.jpg)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K-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 D&A·KAI)가 4개 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대규모 수주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면서다. 연이은 상승세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이 ‘뉴노멀’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사의 영업이익은 1조1013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892억원)과 비교했을 때 23.9% 증가했다. 매출은 9조4691억원으로 전년(8조2672억원) 동기 대비 14.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내수 위주로 운영됐던 산업이 최근 수출 효자로 떠오르면서 두 자릿수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이다. 실제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 부문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었다. LIG D&A의 수줄 비중은 34.7%로 지난해 1분기(20.4%) 대비 약 15%포인트 증가했다.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7510억원, 영업이익 638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2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로템 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2242억원을 기록했다. LIG D&A(1711억원), KAI(671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56.1%, 43.4% 증가했다.
![국내 유일 전차 제조사인 현대로템의 K2 전차가 가동되고 있는 모습. [현대로템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ned/20260510063201211xpmg.jpg)
K-방산 실적이 고공행진하는 건 최근 2년간 체결된 대규모 수출 계약이 실적에 차례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 여파로 주요 국가들이 재무장에 나선 가운데 국내 방산 기업들은 가성비를 앞세워 수주 릴레이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노르웨이, 베트남 정부 등과 K9 자주포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8월 폴란드 군비청과 65억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맺었다. 이는 개별 방산 수출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이다. KAI는 지난해 6월 필리핀 국방부와 전투기 FA-50 12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LIG D&A의 함정 방어 유도탄 해궁이 발사되고 있다. [LIG D&A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ned/20260510063201423yeax.jpg)
K-방산의 실적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안보 리스크 여파로 올해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고무적인 건 과거 폴란드 비중이 높았던 수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노르웨이에 1조3000억원 규모의 다연장 로켓 천무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LIG D&A는 지난달 말레이시아와 함정방어 유도무기 해궁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해궁의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 규모는 9400만달러(약 1400억원)이다. 연이은 수주에 방산 4사가 확보한 수주잔고만 지난 3월 말 기준 약 100조원에 달한다.
![KAI가 필리핀에 수찰한 FA-50PH. [KAI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ned/20260510063201662kmbe.jpg)
현 글로벌 정세는 향후 K-방산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월 말 발발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은 2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종전이 임박했다는 메시지를 내놓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교전이 발생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쟁이 장기화될 시 인근 중동 국가들은 국방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도 재무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고 있고, 그동안 유럽 안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미국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를 고려하면서다. 유럽 주요 국가들이 가입한 나토는 2035년까지 국방 안보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K-방산은 추가 일감을 따내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수출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호주에 자주포·장갑차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해외 방산기지이다. 지난 3월에는 호주 공장의 2단계 증축을 완료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폴란드 현지 방산업체와 K2 전차의 현지 생산 관련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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