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유류비 부담에 '집콕'…가전업계, 홈캉스족 틈새 공략

신민경 기자 2026. 5. 1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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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기조 속에 해외여행이나 야외 활동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홈캉스'족이 다시 늘어나자 가전 업계는 이들의 일상 만족도를 높여줄 고기능성 '집콕 가전'을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물가와 여행 경비가 동시에 상승하자 유통업계는 해외여행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 출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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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홈 미닉스 더 플렌더 PRO…건조 시간 80분 단축
테팔 무선청소기 '엑스포스 9.60'…헤파 필터로 초미세먼지까지
앳홈 미닉스 제품 사진.(앳홈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고물가 기조 속에 해외여행이나 야외 활동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홈캉스'족이 다시 늘어나자 가전 업계는 이들의 일상 만족도를 높여줄 고기능성 '집콕 가전'을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10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2024년 7월(2.6%)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2.4%에서 올해 1월 2.0%, 3월 2.2%로 2% 초중반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달 들어 다시 2% 후반대로 올라서며 상승 폭을 키웠다.

동시에 중동 사태로 인한 유류비 인상까지 겹쳤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6월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부가가치세 포함)는 3만 5200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선 유류할증료 제도 시행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5월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는 3만 4100원으로, 지난 4월(7700원) 대비 약 4.4배 폭등했다.

물가와 여행 경비가 동시에 상승하자 유통업계는 해외여행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 출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여름을 앞두고 음식물 쓰레기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처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홈리빙 가전 브랜드 앳홈은 신제품 '미닉스 더 플렌더 PRO'를 출시했다. 전작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이번 모델은 최대 130도의 고온 처리 기술을 통해 건조 시간을 80분 단축, 최대 4시간 40분 이내에 처리를 완료한다.

또한 유해균을 제거하는 '하이퍼 건조·살균', 소음을 차단한 '제로 노이즈', 자동 처리와 보관이 가능한 '풀 오토 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테팔 무선청소기 제품 사진.(테팔 제공)

집안 관리를 돕는 프리미엄 가전도 눈에 띈다. 테팔의 무선청소기 '엑스포스 9.60'은 초강력 BLDC 모터와 분당 1500번 회전하는 소프트 롤러를 통해 미세먼지부터 머리카락까지 흡입한다.

헬스케어 가전도 인기다. 세라젬의 안마 의료기기 '마스터 V 컬렉션'은 척추 길이와 굴곡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스파인 스캔' 기능을 통해 개인별 맞춤 관리를 제공한다. 입문용 'V4'부터 경추 모드가 특화된 'V7', 프리미엄 모델인 'V11'까지 라인업을 세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구성원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들이 일상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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