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선두 달리는 부산 북갑…한동훈·박민식 막판 단일화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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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는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여부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에 선을 그은 가운데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두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박 후보의 경우 책임당원(50%)과 일반국민(50%) 대상 여론조사 합산 방식으로 치러진 경선을 뚫고 후보로 선출된 뒤 중앙당의 지원을 받으며 선거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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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26%, 韓 25%…오차범위 內서 접전
단일화 여부에 쏠리는 눈…‘완주’에 무게
![지난 3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9/mk/20260509224501661stmi.jpg)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이달 4~5일 부산 북갑 지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 유권자의 37%가 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6%, 한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5%를 각각 기록했다.
박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한 상황을 전제로 가상의 양자 대결에 대해 설문했을 때는 두 사람 모두 하 후보와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 후보와 박 후보가 맞대결하면 각각 44%·39%, 하 후보와 한 후보가 맞붙으면 42%·36%로 집계됐다. 모두 오차 범위 내다.
여론조사 결과를 방증하기로 하듯 최근 정치권에서는 삼강(三强) 구도가 지속 중인 현 상황에서는 하 후보가 우세할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하 후보를 견제하려면 범야권 차원의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야권에서 힘을 받고 있다.
![6ㆍ3 재보선 부산 북구 갑 선거구에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9/mk/20260509224502989msea.jpg)
박 후보 측에 따르면 그는 오는 10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물론, 김기현·권영세·나경원·안철수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또 박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을 한층 강화하는 차원에서 원내 친(親)한동훈계 인사 일부가 한 후보 측 선거 지원에 나설 경우 징계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 후보 역시 이를 의식, 친한계 의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을 만류했다.
한 후보는 지난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친한계 의원들 향해 “이번에는 멀리서 마음만 전해달라”며 “제가 부산 북구갑 주민들만 바라보고 북구갑에서 지역의 축제로 열겠다는 뜻을 몇 분께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오후 부산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9/mk/20260509224504396nels.jpg)
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박 후보, 탈당 후 처음으로 정치력 시험대에 오른 한 후보 모두 전력을 다해 선거를 완주할 것이란 게 정가의 중론이다. 다만 여론조사 등을 통해 나타나는 표심 변화가 뚜렷할 경우 ‘막판 변수’가 생길 가능성 또한 여전히 거론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하면) 좋겠지만, 안 될 것 같다. 서로 자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것 같다”며 “부산·경남(PK) 의원들이 다 들고 일어나 장 대표에게 단일화를 요구하지 않는 이상 단일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메타보이스 여론조사는 리서치랩과 공동조사한 것으로, 무선 100%,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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