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번째 2루타 폭발…최형우 대기록 속 삼성 6연승 질주

최대영 2026. 5. 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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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최형우의 새 역사와 함께 6연승을 내달렸다. KBO리그 최초 550번째 2루타라는 대기록이 나온 날, 삼성은 짜릿한 승리까지 챙기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5대4로 꺾었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순위 경쟁에서도 확실하게 치고 나갔다.

주인공은 단연 최형우였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회 좌중간 2루타, 6회 우선상 2루타를 연달아 터뜨리며 개인 통산 550번째 2루타 고지를 밟았다. KBO 최초 기록이다. 동시에 통산 안타도 2630개로 늘렸고, 통산 루타 4500루타에도 단 2루타 하나만 남겨두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경기 흐름은 팽팽했다. 삼성이 먼저 앞서갔지만 NC도 6회 한석현의 희생플라이와 이우성의 적시타로 2대2 동점을 만들며 맞섰다. 승부는 8회 갈렸다.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의 땅볼을 NC 1루수 서호철이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최형우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병우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5대2까지 벌렸다.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이우성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9회 삼성 마무리 김재윤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같은 날 KIA는 부산에서 롯데를 3대1로 꺾고 상대전적 4연승을 이어갔다. 김호령의 135m 동점 홈런과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8회 결승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SSG를 9대4로 완파했다. 윤준호가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3출루 활약을 펼쳤고, 정수빈은 3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도 LG를 11대3으로 대파했다. 홈런 2개 포함 14안타를 몰아쳤고, 페라자의 135m 동점 투런포와 문현빈의 3점 홈런이 폭발하며 전날 5시간 5분 연장패 충격을 씻어냈다.

고척에서는 키움과 kt가 연장 11회 끝에 6대6으로 비겼다. 키움 최주환은 연타석 홈런 포함 6타점을 쓸어 담는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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