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홈런 터졌다…윤준호 한 방에 두산, SSG 3연패 끊었다

최대영 2026. 5. 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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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타격 쇼로 SSG 랜더스를 완파했다. 신예 포수 윤준호의 데뷔 첫 홈런과 정수빈의 3타점 활약이 더해지며 3연패 사슬도 시원하게 끊어냈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홈경기에서 SSG를 9대4로 눌렀다. SSG가 안타 10개로 두산(8개)보다 더 많이 쳤지만, 집중력에서 두산이 압도했다.

시작부터 흐름을 잡았다. 1회말 SSG 선발 히라모토 긴지로가 3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 보크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두산은 다즈 카메론의 적시타와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보태며 3대0으로 앞서갔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3회말이었다. 4대2로 앞선 상황에서 윤준호가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점수는 6대2, 분위기는 완전히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윤준호는 이날 1타수 1안타(1홈런) 2볼넷으로 3차례 출루하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공격뿐 아니라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까지 보여주며 존재감을 확실히 남겼다.

정수빈도 해결사 역할을 했다. 7대4로 쫓긴 7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3타점을 올리며 중심 역할을 해냈다.

선발 곽빈은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4개를 내줬지만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SSG 선발 히라모토는 KBO 데뷔전에서 3이닝 3피안타 6볼넷 6실점으로 흔들리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두산은 9득점으로 타선이 살아났고, SSG전 3연패 탈출이라는 값진 결과까지 챙겼다. 젊은 포수 윤준호의 첫 홈런은 팀 분위기를 바꾸는 상징적인 한 방이 됐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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