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령 135m 동점포, 아데를린 결승타…KIA, 롯데전 4연승
최대영 2026. 5. 9. 22:24

KIA 타이거즈가 경기 후반 집중력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다시 눌렀다. KIA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올 시즌 롯데전 4연승을 달렸다.
먼저 앞선 쪽은 롯데였다. 4회 빅터 레이예스가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고승민의 안타에 이어 나승엽이 적시타를 때려 1대0으로 균형을 깼다.
KIA는 롯데 선발 김진욱에게 막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3회 2사 2루, 6회 2사 2, 3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하며 끌려갔다. 답답한 흐름을 바꾼 선수는 김호령이었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거리 13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8회초 갈렸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선빈의 땅볼 때 상대 3루수가 1루로 송구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내달렸다. 롯데는 김도영을 고의볼넷으로 내보내고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와 승부했지만, 아데를린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대1을 만들었다.
아데를린에게도 의미 있는 안타였다. 전날까지 KBO리그에서 기록한 안타 4개가 모두 홈런이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단타를 결승타로 연결했다.
KIA는 9회 김호령과 박민의 2루타 2개로 1점을 추가해 3대1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7회 등판한 정해영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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