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닝요 멀티골 폭발…포항, 대전 2-0 잡고 5위 도약

이종욱 기자 2026. 5. 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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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 투입 후 연속골…시즌 첫 멀티골 승리 완성
선두 서울 패배로 승점차 7점…상위권 추격 본격화
▲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포항간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 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린 주닝요가 조상혁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주닝요의 멀티골을 앞세워 대전을 2-0으로 잠재우며 5위로 뛰어 올랐다.

포항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의 일방적인 공세를 잘 막아낸 뒤 후반 투입된 주닝요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2-0승리를 거뒀다.

포항으로서는 시즌 두번째 멀티골 경기였던 데다 첫 멀티골 승리라는 점에서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조상혁에 이어 주닝요마저 골을 터뜨리면서 시즌 초반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골가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이날 선두 서울이 제주에 1-2로 패하면서 선두와의 승점차도 7점으로 줄였으며, 3위 전북과도 3점으로 좁혔다.

포항은 최전방에 이호재 조상혁 트윈타워를 세우고, 중원에 어정원 기성용 김동진 황서웅을, 수비라인에 김호진 전민광 박찬용 강민준, 골키퍼에 황인재를 출전시켰다.

지난 강원전 선발과 6명이나 바꾸는 등 잇따른 주중 경기에 대비해 체력안배에 힘을 쏟았다.

이에 맞선 대전은 루빅손과 주민규, 정재희를 앞세워 포항 공략을 맡았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대전이 강하게 몰아쳤다.

휘슬과 함께 전체라인을 끌어올리며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포항골문을 노렸고, 8분 루빅손의 논스톱 슛을 시작으로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다.

포항은 대전의 공세에 좀처럼 돌아서지 못했고, 10분 황서웅이 대전 아크부근서 중거리슛으로 맞섰지만 대전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12분과 13분 김준범이 위협적인 슛을 날렸고, 18분 정재희가 다시 날카로운 슛을 날린 데 이어 25분 주민규가 또한번 슛을 쏘며 선제골을 노렸다.

30분 가까이 대전의 공세에 밀리던 포항은 30분 조상혁의 위력적인 슛을 시작으로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다.

대전 박스 안쪽으로 투입된 볼을 이호재가 옆으로 보내자 조상혁으로 연결했으나 막혔고, 계속된 코너킥 공격에서 흘러나온 볼을 전민광이 골에어리어 안쪽으로 밀어준 볼을 황서웅이 회심의 슛을 날렸으나 이창근에게 막혔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중원공방전을 펼쳤으나 더 이상의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고,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적인 카드를 내밀었다.

포항은 전반 두 차례 좋은 찬스를 무산시킨 황서웅 대신 주닝요를 투입시켰고, 대전도 전반 초반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던 김준범 대신 서진수를 투입시켰다.

포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8분 김동진 대신 니시야켄토를 투입하며 중원싸움에 힘을 보탰고, 대전도 곧바로 정재희 루빅손 대신 김현욱 디오고를 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결의를 내보였다.

대전은 후반 들어 공세의 강도를 늦추지 않았지만 예리함이 크게 줄어들면서 포항 수비라인을 넘는데 어려움을 겪다 수비수 조성권이 부상을 호소하면서 김민덕으로 교체하는 의외의 변수가 생겼다.

후반 초반 많은 교체카드의 승자는 포항이었다.

21분 대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전민광의 헤더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터진 탄식이 채 가시기전 포항 황인재가 대전진영으로 길게 골킥한 볼을 조상혁이 헤더로 박스안쪽으로 떨궈주자 주닝요가 달려들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더욱 공격적으로 몰아쳤고, 26분 포항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디오고가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주민규가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포항은 34분 조상혁이 다리통증을 호소하자 곧바로 트란지스카로 교체시켰고, 36분 강민준이 위협적인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대전 이창근의 수퍼세이브에 막혔다.

패전 위기로 내몰린 대전은 38분 이현식 대신 밥신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며 총공세에 나섰고, 후반 46분 포항 박스 안쪽에서 디오고가 강력한 슛을 쐈으나 주민규의 몸에 맞고 나가며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포항은 후반 50분 주닝요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50분 대전 하프라인 부근서 왼쪽을 파고들던 이호재에게 연결했고, 이호재 넘어지며 아크쪽으로 내준 볼을 트란지스카가 툭 내주자 달려들어온 주닝요가 대전 골망속으로 꽂아넣었다.

한편 이에 앞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인천유나이티드간 경기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헌납한 김천이 0-3으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