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유조선 2척 추가 타격…트럼프 “오늘 밤 이란 서한 받을 것”
[앵커]
평화로 가는 길이 참 순탄치가 않습니다.
미국이 오만만 항구로 진입하던 이란 유조선 두 척을 폭격하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보란 듯이 군사 행동을 이어가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곧 이란의 답변을 듣게 될 거라며 협상판은 깨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먼저 호르무즈 해협에서 포착된 긴박했던 충돌 현장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조선에서 불꽃이 터지고 곧바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국적 유조선 2척을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봉쇄를 뚫고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 했다는 겁니다.
이틀째 군사적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압박도 보탰습니다.
이란의 종전 협상 답변을 오늘 밤까지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그들(이란)에겐 군대가 없습니다. 남은 것도 별로 없고요. 어떻게 될지 두고 보죠."]
이란의 군수 산업 공급망을 겨냥한 추가 제재에도 나섰습니다.
이란의 무기·드론 생산 지원에 관여한 중국과 홍콩 기업 등 10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을 통해 이란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다만, 종전 협상에 미칠 영향은 관리하려는 모양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공개 연설에서 이례적으로 이란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협상 국면에서 이란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걸로 보입니다.
이란 공격이라 규정했던 한국 화물선, 나무호 폭발 화재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엉뚱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한국을 사랑합니다."]
현재 이곳 워싱턴은 토요일 오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했던 답변 시간이 이미 지났는데요.
현지 언론들은 이란이 미국에 서한을 보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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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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