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1군에 남을 수 있나? 베츠 복귀 임박...프리랜드와 치열한 생존 경쟁 예고

이정엽 기자 2026. 5. 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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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무키 베츠가 부상을 털고 돌아올 예정이다.

미국 매체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베츠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츠는 복귀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유격수 수비를 5이닝 동안 소화했다. 베츠는 오는 10일 경기에서도 출전할 전망이다.

베츠는 지난 4월 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베이스 러닝 과정에서 다쳤는지, 스윙 과정인지 정확하게 언제 부상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

베츠는 6주 후 복귀를 목표로 치료와 재활을 이어갔다. 다만, 복사근 부상은 회복이 까다로운 부위이기 때문에 다저스 구단은 복귀 시점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접근했다.

하지만 이상적인 시나리오대로 흘러갔고, 베츠는 오는 12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의 타이밍 감각, 수비를 통한 체력 회복, 주루 상태 등을 점검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실제 경기 상황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베츠가 복귀한 뒤 매일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천천히 적응시키는 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베츠가 돌아올 경우 다저스는 1군 로스터에서 한 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리거나 방출해야 한다. 현재 마이너리그행이 유력한 선수는 알렉스 프리랜드와 김혜성이다.

이 둘은 최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생존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혜성은 베츠의 부상 직후 대체자로 콜업되어 주전 유격수로 출전하면서 26경기 타율 0.314 1홈런 8타점 5도루 OPS 0.800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대로 프리랜드는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최근 경기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53 2홈런 8타점 OPS 0.693이지만, 최근 14경기 기록은 타율 0.325 OPS 0.876이다.

김혜성과 프리랜드는 역할이 상당히 겹치는 자원이다. 둘은 2루와 유격수 등 내야 수비와 중견수 수비도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이며, 파워보다는 컨택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다만, 김혜성과 달리 프리랜드는 스위치 히터로 좌완과 우완 상대로 모두 쓸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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