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아빠"..안전공업 참사 눈물의 추모식

이선학 2026. 5.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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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14명이 숨지고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 추모식이
오늘 엄수됐습니다.

유가족들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끝내 참았던 슬픔을 쏟아냈고,
정부는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3월 20일 대전시 대덕구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는 사망자 14명등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대전시 출범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산업재해로 기록됐습니다.

참사가 발생한지 어느덧 50일, 모든 장례절차가 마무리된 대덕구 문평동 합동분향소에서는 고인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을 한 순간에 잃어버린 유가족들은 고인들의 위패앞에서 오열하며, 여전히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쏟아냅니다.

<sync>--유가족

분향이 끝난뒤, 유가족들은 고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면서 한자 한자 써내려간 편지를 낭독하며, 마지막 이별을 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유가족
- "거기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고 계시다가 다음에 우리 다시 만날 때 웃으면서 안아주세요. 아빠랑 행복했던 기억들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사랑합니다 아빠"

참사이후 하루하루 고통속에 살아왔던 유가족들은 추모식이 열리는 내내 오열하며,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안전공업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마련한 추모식에는 정부와 대전시 관계자, 시민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산업현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통해 모든 일터가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수 / 행정안전부 재난현장지원관
- "지켜지지 않은 안전 수칙, 형식에 그친 안전 점검, 위험을 알고도 미뤄온 관행이 있다면 다시 그러한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가 엄정하게 살피겠습니다."

안전공업 참사 추모식과 함께 합동분향소 운영도 종료된가운데, 대전시와 행정안전부는 올해안으로 희생자들이 평소 자주 오갔던 문평공원에 추모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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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학 취재 기자 | shlee@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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