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타바이러스 확진 6건…모두 안데스바이러스"

김명주 2026. 5. 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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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바이러스, 사람 간 전파 가능
선박 탑승 승객·승무원 위험도 '중간'

세계보건기구(WHO)는 8일(현지시간) 혼디우스호 탑승객 6명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혼디우스호가 지난 5일(현지 시간) 카보베르데 수도 프라이아의 항구에 정박해 있는 모습. /AP·뉴시스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네덜란드 국적 대서양 유람선 '혼디우스(MV Hondius)'호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례가 6명으로 늘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기준 총 8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6명은 실험실 검사 결과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고 모두 '안데스바이러스(ANDV)'로 판정됐다.

이로써 기존 확진자 5명에서 한 명이 늘어났다. '안데스바이러스'는 한타바이러스 일종으로 유일하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디우스호에는 150명가량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WHO는 이번 사태가 전 세계 인구에 미치는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했으나 선박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에 대한 위험도는 '중간'이라고 진단했다.

혼디우스호는 감염자 3명이 하선한 뒤 지난 6일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서 출발했다. 이후 10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하선해 각국 정부가 준비한 특별 항공편을 통해 귀국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9일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해 승객 대피 조율을 지원할 계획이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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