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서문시장 찾아 대구 민심 공략… “대구 경제 반드시 살려야”
상인회 만나 주차장·재건축 등 시장 현안 논의
“서문시장 죽으면 대구 경제 죽어” 절박한 민심 강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둔 9일 대구 정치 1번지이자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중구 서문시장 동문 앞에 도착해 시민·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김 후보가 시장에 나타나기 한 시간 전부터 지지자와 시민들이 모여들었고, 시장 통로에는 취재진과 방문객까지 한꺼번에 몰리며 북새통이 빚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하이파이브와 셀카를 요청하며 호응했고, 상인들도 악수를 청하거나 덕담을 건네는 모습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서문시장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시장 현안도 점검했다.
상인회 측은 주차장 확보, 동문 인근 아케이드 설치, 4지구 재건축 현장 출입구 변압기 이전 등을 요청했고, 김 후보는 독립기념관 분원 유치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등을 통한 예산 확보 방안을 언급했다.

칼국수 거리에서는 한 상인이 "대구 경제를 살려달라. 없는 사람은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2014년 대구시장 선거 출마 당시 방문했던 전집도 다시 찾았다. 그는 "그때 같이 왔던 딸은 결혼도 하고 손주도 낳았다"고 말하며 시민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일부 시민들은 "민주당이 대구에 무엇을 해줬느냐"거나 "대구가 어디라고 오느냐"고 항의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대구 경제 좀 살려달라', '서문시장이 죽으면 대구 경제가 죽는다'는 절박함이었다"며 "시민들이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대구의 서민 경제를 함께 일으켜야겠다는 책임감과 절박함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의 특검 공세와 관련한 질문에는 "정치 싸움은 서울에서 하는 걸로 충분하다"며 "대구에서는 정말 대구를 살릴 방안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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