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모저모] 이동환 108캠프 개소식, 국민의힘 중량급 인사 총출동
김태원·강현석·조용술·정문식 등 지역 인사도 힘 보태
이동환 “108만 시민과 108개 공약으로 고양 완성”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6·3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전날 고양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중앙·지역 정치권 인사와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동환 후보는 지난 4년의 시정 성과를 '자족도시 고양'의 기반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4년은 이를 완성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로 확정됐으며, 지난 8일 고양시의회에서 재선 도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자유구역과 교통, 재건축, 돔구장 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 국민의힘 거물급 인사들, 고양서 '원팀' 선보여
이날 개소식에는 김문수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이자 명예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이동환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현장에서는 참석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인사하고, 지지자들이 박수와 구호로 화답했다.

◇ 양향자 "고양, 첨단산업 도시로 갈 잠재력 충분"
양향자 후보는 고양시가 경기 북부의 중심을 넘어 첨단산업과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양 후보는 "고양에는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며 이동환 후보가 추진해 온 특구 구상과 기업 유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와 바이오, AI 산업을 연결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언급하며 "고양의 인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동환 후보를 "고양시를 경기도의 변방이 아니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고양시민들이 정당보다 '누가 일을 잘할 것인가'를 보고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철수 "집·교통·교육·병원·문화·일자리 모두 챙긴 후보"
안철수 의원은 분당과 고양의 공통점을 들어 이동환 후보의 시정 방향을 평가했다.
안 의원은 "분당과 고양은 1기 신도시라는 점, GTX와 재건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며 "도시가 자족하려면 집, 교통, 교육, 병원, 문화시설,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동환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이 여섯 분야에서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산 재건축, GTX, 교육발전특구, 일산동구보건소, BTS 공연을 통한 문화도시 이미지, 기업 이전 등을 거론하며 "지난 4년은 준비 기간이었고 앞으로 4년은 성과를 낼 시간"이라고 말했다.
◇ 원희룡 "20년간 고양 지켜온 뚝심"
원희룡 전 장관은 이동환 후보와의 20년 인연을 소개하며 도시공학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부각시켰다.
원 전 장관은 "이동환 후보를 처음 만난 것은 2006년 무렵 도시공학 교수로 있을 때였다"며 "윤석열 정부의 경기 발전 공약, GTX, 1기 신도시 재건축 구상에도 이동환 후보의 전문성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 지역 정치권도 결집…"시장·시도의원 함께 승리해야"
지역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태원 전 국회의원은 이동환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고양시의 큰 틀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하며, 경제자유구역과 기업 유치 추진의 배경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고양시를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바꾸기 위해 해외 기업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온 것"이라며 "시장 선거뿐 아니라 시도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함께 당선돼야 정책을 제대로 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현석 전 고양시장은 "현장 분위기를 보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며 지지자들에게 결집을 당부했다. 그는 해외 출장 논란에 대해서도 "시장은 자리를 지키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회가 있으면 밖으로 나가 시야를 넓히고 도시 발전의 아이디어를 얻어야 한다"고 이동환 후보를 응원했다.
조용술 당협위원장도 "고양시를 베드타운이 아닌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사람이 이동환"이라며 "당협위원장과 시도의원 후보, 시민들이 힘을 모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문식 당협위원장 역시 "지난 12년 동안의 고양시를 4년 만에 모두 정상화하기는 어려웠다"며 "이동환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뿌려놓은 씨앗이 다가올 4년에 결실을 맺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 108캠프 조직 공개…중앙·지역 선대위 체계 구축
이날 개소식에서는 이동환 후보를 지원할 선거캠프 조직도 함께 공개됐다. 캠프 명칭은 '108캠프'로, 108만 고양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의미와 시민 삶을 바꿀 108개 공약을 담겠다는 뜻이 담겼다.
캠프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아 무게감을 더했다. 총괄공동선대위원장에는 우신구 전 국회의원과 홍흥석 한강글로벌해운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권순영 고양시갑 당협위원장, 조용술 고양시을 당협위원장, 김종혁 고양시병 당협위원장, 정문식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이 참여했다.

◇ 이동환 "멈추면 4년 전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연설에 나선 이동환 후보는 "오늘은 6월 3일 선거를 앞두고 힘을 모으는 시간"이라며 "고양의 중단 없는 전진을 위해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108캠프는 108만 시민 한 분 한 분이 힘을 모으는 캠프"라며 "108개 공약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꿀 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시정 12년을 '잃어버린 시간'으로 규정하며, 지난 4년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기업 유치 ▶고양종합운동장의 K팝 공연장 활용 ▶BBC가 주목한 도시 선정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이어 "시장실을 비우고 밖으로 다녔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그 결과 고양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해외 출장 논란에도 정면 대응했다.
이 후보는 향후 공약으로 ▶30만 개 일자리 창출 ▶경제자유구역 지정 ▶200개 기업 유치 ▶출퇴근 30분대 교통망 구축 ▶5·6·9호선과 신분당선 연장 ▶주민 부담을 줄이는 맞춤형 재건축 ▶1억 명이 찾는 고양 ▶5만 석 규모 돔구장과 프로야구단 유치 ▶365일 돌봄 시스템 ▶자사고·과학고·영재고 유치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누가 더 화려한 말을 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진짜 일할 줄 아는가를 가르는 선거"라며 "오직 고양, 오직 시민을 바라보고 고양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제원·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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