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와 포옹한 한동훈 "이 대통령 대리인 꺾고 끝까지 간다"

박정미 2026. 5. 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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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에서 열린 한동훈 무소속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한 후보가 서병수 전 의원과 함께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 쌈지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명 정권 견제'와 '보수 재건'을 전면에 내건 한 후보는 "저는 쪽팔린 거 진짜 싫어하는 사람이다. 저는 약속을 지킨다. 여기서 끝까지 간다"면서 결의를 다졌다.

기자회견이 열린 쌈지공원 주변에는 한 후보를 보려는 주민과 지지자들 수백명이 몰렸으며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한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서병수 전 의원이 기자회견장을 찾아 한 후보와 포옹하며 힘을 보탰다.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이재명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규정하고 하 후보를 꺾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서거에 출마하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그는 "제가 대대적인 관심 속에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대리인을 꺾고 견제 역할을 해낸다면 많은 상황이 바뀔 것"이라며 "그렇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많이 모이고 언론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승리하면 이 대통령이 얼마나 아플지 한번 생각해달라"며 "이 대통령이 보낸 대리인을 꺾어 헌법 파괴를 막아내고, 보수를 재건해 대안 세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저는 탈당한 적이 없다. 부당하게 제명당했을 뿐"이라며 "제가 부당하게 제명당한 첫날 했던 말씀을 기억해 달라. 저는 반드시 돌아간다"고 답했다.

또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큰 민심의 열망에서 그런 정치적 문제는 종속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에서 열린 한동훈 무소속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한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