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자마자 집 살 수 있다면서요”…달라진 MZ, 억대연봉 ‘킹산직’으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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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없는 사무직보다 연봉 높은 생산직을 선택하겠다는 Z세대 구직자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1800명을 대상으로 블루칼라 직무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연봉 3000만원 야근 없는 사무직'보다 '연봉 7000만원 교대근무 생산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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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고용 안정” 현실 기준으로 직무 선택
IT·반도체 관심 1위…삼전닉스 성과급 영향

야근 없는 사무직보다 연봉 높은 생산직을 선택하겠다는 Z세대 구직자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AI 확산으로 기술직 대체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연봉과 고용 안정성을 중시하는 현실적 흐름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다.
8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1800명을 대상으로 블루칼라 직무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연봉 3000만원 야근 없는 사무직’보다 ‘연봉 7000만원 교대근무 생산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 대비 생산직 선호도가 2%포인트 오른 수치다.
블루칼라를 바라보는 시각도 우호적으로 기울었다. 응답자의 68%가 블루칼라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보통’은 26%, ‘부정적’은 6%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긍정 응답이 5%포인트 늘었다.
긍정 평가의 첫 번째 이유는 높은 연봉이었다. ‘연봉이 높아서’를 택한 응답자가 66%에 달했고, ‘기술 보유로 해고 위험이 낮아서’와 ‘야근·승진 스트레스가 덜해서’가 각각 8%로 뒤를 이었다. ‘AI 대체 가능성이 낮아서’는 6%였다.
실제 지원 의향도 상당했다. 조건이 좋다면 블루칼라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41%, 적극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29%였다. 고민되지만 가능하다는 응답 17%까지 더하면 전체의 87%가 블루칼라 지원에 열린 반응을 보인 셈이다.
선택 기준이 되는 연봉 문턱은 비교적 높게 설정됐다. 최소 연봉 수준으로 5000만원 이상을 제시한 응답이 23%로 가장 많았고, 6000만원 이상 18%, 8000만원 이상 17%, 7000만원 이상 15% 순으로 나타났다.
관심 업종은 첨단 제조 분야에 집중됐다.
블루칼라 직종 가운데 ‘IT·배터리·반도체’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32%로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의 고액 성과급이 화제를 모으면서 관심도가 함께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자동차·조선·항공 25%, 미용·요리·제과제빵 19%, 전기·전자 18%, 건설·토목·인테리어 13%, 기계·금속·용접 10% 순으로 집계됐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과거엔 사무직 선호가 강했다면 최근 Z세대는 연봉과 기술 경쟁력 등 현실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직무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특히 AI 확산 이후 대체 가능성이 낮은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칼라 직무를 바라보는 인식 변화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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