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유조선 2척 타격…"오늘 이란 답변 기대"
【앵커】
이란과 종전 협상 중인 미국이 오만만에서 이란 유조선 2척을 추가로 공격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종전안에 대해 오늘 중 이란의 답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선박에서 순식간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미국 봉쇄를 뚫고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향하던 이란 국적의 유조선입니다.
미군이 공격 직후 공개한 영상인데, 항공모함 조지부시호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정밀 유도탄을 발사해 이란 유조선 2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이를 확인하고 "제한적 교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미 구축함과 이란군이 교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같이 양국의 무력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양측은 휴전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오늘 중으로 뭔가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의 요구 조건에 대한 이란의 서면 답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미국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이 제안한 종전 양해각서에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 핵 프로그램 제한, 대이란 제재 해제 위한 30일간 협상 개시 선언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어머니의 날'을 맞아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을 자극해 무력 갈등을 격화하기보다는 외교적 해법을 통해 전쟁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