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금목걸이 치렁치렁 배종옥과 눈빛 대치 (모자무싸)

안병길 기자 2026. 5. 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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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트라우마 정면 돌파다.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고윤정이 친모 배종옥과 드디어 만난다.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 변은아(고윤정)에게 최초로 엑스표를 친 인간은 바로 엄마 오정희(배종옥)였다. 성에 차지 않는 볼품없는 남편과 자식을 미련 없이 버린 뒤, 더 빛나는 남편과 자식으로 자신의 삶을 통째로 ‘갈아 끼우고’ 원하는 모든 것을 성취해낸 비정한 엄마는 변은아에게 지울 수 없는 환멸을 새겼다. 이로 인해 그녀는 지금도 유기 공포를 느낄 때마다 9살 초등학교 교실에 홀로 발이 묶여 있던 그때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트라우마와 싸우고 있다.

오늘(9일) 방송되는 8회에서 변은아는 이러한 트라우마가 시작된 과거와 정면으로 마주한다. 화려한 국민배우 이미지가 긁히지 않게 거짓말로 과거를 미화하는 오정희에 억눌러왔던 분노와 좌절감을 동시에 터뜨릴 예정.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코피를 흘리며 ‘자폭하고 싶은 마음’에 시달렸던 그녀가 과연 이번 대면을 통해 9살 교실에 묶여 있던 자신을 구원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극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은 변은아와 오정희 사이의 숨 막히는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에서 보여준 애틋한 태도와 달리, 정작 딸 앞에서는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는 오정희의 차가운 표정이 눈길을 끈다. 이에 맞선 변은아 역시 절대 지지 않는 강한 눈빛으로 오정희를 뚫어질 듯 응시한다. 이들 모녀 사이의 깊은 감정의 골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 여기에 자신의 삶을 정당화하려는 오정희의 냉혹한 가치관과, 그 실체를 가차 없이 파고드는 변은아의 날카로운 ‘도끼질’이 부딪히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제작진은 “서로의 관계를 들키지 말라고 경고하며 직접 대면은 원치 않았던 변은아가 오정희를 만나기로 한 이유가 있다. 이 자리에서 ‘난 얌전한 아이지, 만만한 애가 아니다’라는 것을 또 한 번 보여줄 것”이라며, “막막한 현실에 머물지 않고, 싸워볼 만하다는 용기를 얻어 힘차게 싸워나가고 있는 변은아의 변화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모자무싸’ 7회는 오늘(9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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