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개는 14일인데 …광주 여고생 살해범 신상, 온라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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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던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장모(24)씨의 신상 정보가 경찰의 공식 공개 전 온라인에서 먼저 확산하고 있다.
장씨의 신상정보는 14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광주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앞서 광주경찰청은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로 의결했지만, 장씨가 이에 동의하지 않아 공개가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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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식 신상 공개는 14일
범행 이틀전 스토킹 신고 당해
"사는게 재미 없어서" 진술 반복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던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장모(24)씨의 신상 정보가 경찰의 공식 공개 전 온라인에서 먼저 확산하고 있다.
9일 엑스(X)와 쓰레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광주 여고생 살해범'이라는 제목으로 한 남성의 이름과 사진 등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 일부는 장씨 SNS 계정의 프로필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이 장씨인지 여부 등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장씨의 신상정보는 14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광주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앞서 광주경찰청은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로 의결했지만, 장씨가 이에 동의하지 않아 공개가 미뤄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범행 이틀 전 접수된 스토킹 신고와 이번 사건의 연관성도 확인하고 있다. 장씨와 과거 아르바이트를 함께 했던 사이인 여성 A씨는 범행 이틀 전인 지난 3일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일대에서 장씨를 스토킹 가해자로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장씨는 A씨를 뒤따라가며 "광주를 떠나지 말라"고 말하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입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피해자가 추후 고소하겠다'고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고, 누군가를 데려가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의)신상이 유포되고 있는 사실은 몰랐다"며 "현재로서는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씨는 5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여고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또 다른 고교생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11시간 만에 장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했다. 체포 당시에는 사용하지 않은 흉기 한 점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원다라 기자 d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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