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쟁] 앤트로픽, 스페이스X와 컴퓨팅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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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대규모 컴퓨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했다.
6일(현지시간) 양사는 앤트로픽이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스페이스X의 '콜로서스 1' 데이터센터에서 300메가와트(MW) 이상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앤트로픽은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수기가와트(GW) 규모의 궤도상 AI 컴퓨팅 역량 개발을 위해 스페이스X와 협력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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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양사는 앤트로픽이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스페이스X의 '콜로서스 1' 데이터센터에서 300메가와트(MW) 이상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이번 협력이 자사 컴퓨팅 자원을 상당히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제품의 사용 한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다른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은 메가와트(MW)당 연간 150만~200만달러 수준의 조건으로 고객사를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적용하면 이번 계약으로 머스크의 AI 기업인 xAI는 연간 수억달러 규모의 사업 기회를 확보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연초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xAI를 합병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계약이 자사 AI 모델인 클로드 프로 및 클로드 맥스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앤트로픽은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수기가와트(GW) 규모의 궤도상 AI 컴퓨팅 역량 개발을 위해 스페이스X와 협력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전부터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이번 계약으로 보다 고도화된 AI 시스템 개발을 위해 경쟁하는 두 기업이 협력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앤트로픽은 최근 코드 작성과 각종 업무 자동화를 위해 AI 수요 급증에 따라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 외에도 알파벳 산하 구글로부터 칩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파트너십 발표 이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 연환산 매출과 사용량이 "80배 성장"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추가 컴퓨팅 자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지난주 앤트로픽 고위 관계자들과 시간을 보냈으며 "클로드가 인류에 이롭다는 점을 확인한 뒤" 콜로서스1을 임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앤트로픽의 최대 경쟁사인 오픈AI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머스크는 비영리 연구소로 출발한 오픈AI가 영리 회사로 변질됐으며 이는 창립 이념을 배신했다고 주장해왔으며 현재 이와 관련된 법정 다툼이 진행 중이다.
머스크는 "내 악성 탐지기가 울리지 않았다"며 "그들이 지속적으로 자기 성찰을 한다면 클로드는 아마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적었다.
xAI는 코딩 분야에서는 뒤처져 있지만 데이터센터 구축과 엔비디아 칩 확보 측면에서는 일부 경쟁사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xAI가 컴퓨팅 인프라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스페이스X의 상장을 앞두고 수익 확대에 기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머스크 측은 앞서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와도 협력 계약을 맺고 일부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xAI는 테네시와 미시시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왔으며고 해당 시설용 칩 임대를 위해 자금도 조달해왔다.
머스크는 xAI가 "독립 회사 형태로는 해산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스페이스XAI'로서 스페이스X의 AI 제품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최근 스페이스X 인력을 xAI에 배치해 회사 운영, 소프트웨어 인프라 관리, 칩 사용 최적화를 지원하도록 하는 등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내부 메모에 따르면 xAI의 칩 컴퓨팅 활용률은 11% 수준에 그쳐 자체 AI 개발만으로는 현재 확보한 컴퓨팅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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