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대 대표 "반도체 강세 이어 2차전지도 업황 반전 기대" [경제일타강사]

이유나 기자 2026. 5.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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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대 대표

이창대 대표가 최근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해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 확대 속에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이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진 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머니투데이방송 유튜브 '경제1타강사'에 출연해 "현재 메모리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사실상 꿈의 숫자 수준"이라며 "영업이익률이 60~70%에 달하는데 PER(주가수익비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너무 고평가라서 더 이상 못 간다는 시각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이미 많이 오른 것은 맞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추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리포트가 나온 것과 관련해 "과거에도 외국계 증권사들의 하향 의견이 나온 이후, 주가가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했던 사례가 있었다"며 "단기 하향 리포트에 과도하게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2차전지 업종에 대해서도 "지난 3년 동안 전기차 캐즘과 고평가 논란 속에 긴 조정을 거쳤지만 이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 그룹주, 엘앤에프 등을 언급하며 "적자 폭 축소와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업황 턴어라운드 초기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AI 산업 확대가 반도체뿐 아니라 배터리 산업에도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용 ESS(에너지저장장치), 로봇 배터리 수요 증가와 함께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아직 대부분 2차전지 종목은 바닥권에서 막 올라서는 단계"라며 "조정이 나오더라도 지나치게 겁먹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일타강사와 함께하는 경제일타해법!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6,0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장세에서 5월 증시 전략과 핵심 주도주, 이분과 함께 짚어봅니다. 이창대 대표님, 어서오세요~

이창대 대표> 안녕하세요

이유나> 대표님, 주요 종목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가 1분기 역대급 실적에 목표가 200만원 전망도 나왔는데, 최근 한 증권사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리포트를 냈습니다. 이러한 신중론, 어떻게 보십니까?

이창대> 제가 이제 SK하이닉스 2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올라가는 그 구간에서도 한 열 배 정도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의견을 냈어요.

근데 우리 인식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열 배라는 게 너무 터무니없었고, 어찌 보면 굉장히 좀 저 사람 무슨 사기꾼처럼 얘기한다 이렇게 들릴 수가 있어요. 왜냐면 SK하이닉스 열 배라는 게 너무 터무니없잖아요. 일반적으로 그렇게 간접도 경험해 보지 못했었어요. 그렇죠. 경험도 안 해봤고요.

왜 제가 이제 그때 당시 열 배를 이야기를 했었냐면 제가 보통 이제 가치 평가를 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시겠지만 저라는 투자자의 가치 평가는 보통 이제 PER을 판단할 때 프리미엄이라고 제가 보통 많이 이야기해요.

근데 PER이 낮은 게 뭐 나쁜 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낮은지가 중요하다고 항상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상대적이라고 말씀드리는데 마진율 대비 PER이 낮으면 그건 좀 합리적이다, 저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이익 구조가 100만 원을 버는데 영업이익률이 60%, 순이익률이 50%가 나와서 60만 원 남기고 순이익은 최대 이제 뭐 최종적으로 이제 50만 원이 남는다.

그러면 사실 60%, 50% 마진율이면 여기에서 PER이 20배면 저는 나쁘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마진율이 뭐 6%예요. 근데 PER이 뭐 20배입니다. 그럼 저는 똑같이 PER이 20배어도 이건 좀 비싸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보는 거죠.

근데 지금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요. 지금 마진율을 보게 되면 꿈의 숫자가 나왔습니다. 영업이익률 70%대를 보여줬습니다. 근데 지금 PER이 몇 배죠? 다섯 배. 이익 실현했네, 세 자릿수 단위까지. 그렇게 했을 때는 지금 구간에서 저는 뭐 열 배까진 아니더라도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오기도 했고요.

뭐 두 배, 세 배 정도 올라가는 거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숫자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뭐 200만 원이라는 숫자가 나왔지만 저는 여기저기서 말씀드리는 게 굉장히 보수적인 숫자라고까지 얘기했어요. 아, 200만 원이 보수적이다. 네. 굉장히 안정감 있는 숫자고 이게 달성을 못할 만한 숫자가 아니다. 뭐 무조건 200만 원을 갑니다, 걱정 마세요 이런 건 아니죠.

그렇지만 이게 터무니없는 숫자가 결코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뭐 SK하이닉스가 너무 고평가라서 못 갑니다 이런 건 제 입장에선 설득력이 떨어진다.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라고 보는 것이고. 그리고 이게 그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리포트가 나오는 것도요.

과거에 이제 뭐 저도 지금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 뭐 20만원에서 50만원 이 구간 많이 얘기 나올 때 그때도 이제 SK하이닉스가 무슨 얘기가 나왔었냐면 장기적으로 올라갈 수 있겠지만 외국계 증권사였나 이제 리포트 쪽에서 이제 그 장기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나 좀 하향 의견을 내겠다. 매수에서 이제 뭐 보유 전략, 이제 좀 관망 이런 식으로 좀 하향을 시켰습니다.

그때 당시에 아마 이제 워낙에 그때 당시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과하다, 이제 도망쳐야겠다, 매도해야 되겠다 하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그러고 나서 다섯 배가 올랐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하향 리포트 이런 것들은 무시해도 된다는, 막 이것 때문에 내가 잘 가고 있는 거를 그냥 던져야 된다 이런 시그널로 보기에는 저는 좀 과하다라고 아직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반도체 다음으로 돈이 되는 종목은 좀 어떤 기준으로 고르면 좋을까요?

이창대> 뭐 당연하겠지만 이제 원전이라든지 에너지원 쪽이 계속 수혜를 받을 거로 보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전력 인프라 쪽이 계속 수혜를 받을 걸로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이제 조방원이라고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조선, 방산, 원전 저는 여기에 전력 인프라까지 같이 좀 말씀을 드리는데 이 섹터들의 특징이 대부분 이제 사이클, 말 그대로 산업 주기 사이클이 깁니다. 그래서 단순히 1, 2년 주기 사이클이 아니라 5년, 10년 단위의 사이클이고 한 번 올라가면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올라간다는 것이고 빠지면 또 그만큼 오랜 시간 빠져요.

그래서 보통 이제 이런 종목들을 한번 물리신 분들은 학을 뗍니다. 그래서 조선주 물려 있는 분들, 과거에 2000년대 초반부터 투자했다가 20년까지 오는 과정에서 정말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다시는 쳐다도 안 본다 이랬던 분들 많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점을 좀 감안해 본다라고 하면 지금의 상승 사이클이 전력 인프라나 방산이나 한 5, 6년 주기 사이클로 올라갔어요. 그러니까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올라간 거죠. 근데 이제 원전은 그에 비해서 올라간 기간 자체가 굉장히 짧습니다. 상징적인 기업이고 대장주라고 평가하는 두산에너빌리티가 2년이 안 됐으니까 물론 조정도 중간에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을 이제 내다본다라고 하면 아직 상승할 만한 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여기에다가 또 추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원전이라는 게 산업 주기 사이클이 길다라는 이유가 이게 많이 앞으로 필요할 것 같아. 그럼 많이 원전을 건설하자라고 하면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근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 산업을 심지어 뒤로 퇴보를 시켰어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탈원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 번 탈원전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원전 공급 자체가 한번 위축이 됐고요. 위축된 거를 앞으로 살리는 것도 문젠데 살리는 거 플러스 수요가 과거보다 훨씬 올라갔죠. AI로 인해서.

그러다 보니까 이제 원래는 SMR이라고 해서 특화된 소형 모듈 원자로를 많이 얘기했는데 이제 그것만으로도 안 되겠다, 테라팩, 태양광 프로젝트, 풍력도 얘기는 하지만 거기에다가 추가적으로 각종 에너지원들이 다 등장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도 "Drill, baby, drill"이라고 했어요. 트럼프는 취임 이후부터 왔다 갔다 하지 않아요. 쭉 기조가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공급 늘려야 된다. 그 과정에서 지금 전쟁들도 다 연결이 되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 에너지 패권을 잡는 거에 있어서도 중국과 첨예한 대립을 가지고 있는 거죠. 이번에 통행료 얘기하면서 위안화로 받는다 막 이랬잖아요. 이거는 미국에 대한 도전장이거든요. 달러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에 미국이 결코 이건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점들을 아마 이제 본다라고 했을 때는 에너지에 대한 민감도 그리고 중요성이 앞으로 굉장히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어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순서상 스마트폰이 만들어져야 안에서 카톡도 돌리고 소프트웨어를 돌릴 거 아니겠어요?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지니까 전력 인프라, 원전 순서로 가는 게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근데 이제 원전이 2년 남짓 올랐으니까 조정은 이제 나올 수도 있어요. 그건 저도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내가 애초에 장기적으로 5년, 10년 보고 가겠다라고 하시면 지금부터도 담으면 길게 봤을 때 더 올라갈 여지가 꽤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유나> 2차전지도 한번 여쭤볼게요. 2차전지가 반등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에 좀 조정을 받았는데요. 5월에는 어떤 흐름 예상하실까요?

이창대> 4월 한 달 동안 증시를 그렇게 올렸는데 막주에, 그러니까 이번 주죠. 다들 이제 증시가 미국 증시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대만, 일본 다 약간 눈치 보면서 숨 고르기하면서 잠깐만 좀 지켜보자 이런 분위기거든요.

왜냐면 오늘 이제 파월 연준 의장 나와 가지고 또 기준금리 동결 발표하고 이랬지만 그것도 있겠지만 더 나아가서 차기 연준 의장이 어떻게 발언을 할 것인지, 스탠스가 어떤지 이걸 좀 보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그것 때문에 조금 불안하긴 한데 그걸 떠나서 2차전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에 떨어지든 말든 그냥 사시는 걸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2차전지가 사이클이 돌아서기 시작한 지가 얼마 안 됐어요. 그래서 우리가 보통 이제 사이클을 이야기할 때 짧게는 2년, 근데 2년은 잘 없고 보통 3년에서 5년 주기 사이클을 얘기하는데 사이클을 놓고 본다라고 했을 때 2차전지는 지난 3년 동안 떨어졌습니다.

왜냐면 전기차 캐즘이 좀 있었고 그 이전에 거품도 많이 껴 있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악재가 많았어요. 금양 상장폐지 모멘텀도 있었고 그다음에 LG에너지솔루션에서 대량 계약 해지 얘기도 있었고요. 그런데 이번에 이제 LG에너지솔루션뿐만 아니라 삼성SDI 나 에코프로 그룹주나 엘앤에프나 실적 발표하면서 "이거 분위기가 이제 돌아서는 분위기네" 이걸 이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적자를 대폭 축소시키거나 어닝 서프라이즈를 터트리거나, 엘앤에프 같은 경우에 그랬죠. 이런 경우가 이제 나오다 보니까 "아 이제 돌리는구나. 업황이 턴어라운드 되는구나." 이미 악재는 다 반영이 돼 있고 앞으로 올 건 호재죠. 우리 주식은 과거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미래에 투자하잖아요. 악재는 과거고 호재가 미래인 거죠.

데이터센터발 ESS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게 남아 있고 로봇 배터리 수요도 남아 있고 심지어 중국산 배터리는 우리가 이제 철강도 반덤핑 제재로 중국을 몰아내지만 중국산 배터리가 많이 배척받고 있거든요. 밀려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산 배터리가 이제 반사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져서 오히려 과거에 전기차 시장에서 2차전지가 올라갔을 때보다 지금 중국 시장이 조금 밀려나면서 다시 사이클이 회복되는 이 지점이 더 수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지점이라고 보는 거죠.

심지어 사이클상으로도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말에서 2026년 연말, 내년까지 놓고 본다라고 했을 때는 분명히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웬만하면 지금 주가가 많이 올라갔다면 제가 이렇게 강력하게 얘기를 안 드리겠는데 그렇게 많이 올라가질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SDI는 많이 갔다고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종목들이 바닥에서 이제 좀 올라서는 그런 단계라서 조정이 나온다라고 하면 너무 겁먹지 말고 매수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출연: 이창대 대표
진행: 이유나 (경제산업부 기자)
방송: 머니투데이방송 MTN <경제1타강사>
촬영일: 2026년 4월 30일
풀영상 업로드일: 2026년 5월 9일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