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안성 교량 붕괴, 현장은 아직도 ‘복구 중’

이시은 2026. 5. 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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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잔해물 수습·안전진단 진행
안성 교량, 지난 2일에야 사고 조사 결과
용인 복선철 항타기 전복은 수습 마무리중

사진은 지난 7일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 교량 붕괴사고 현장. 2026.5.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지난해 잇따른 대형 사고 여파로 경기남부권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올해 말 준공 예정이었던 일부 대형 사업의 경우 아직도 국토교통부의 공사 재개 승인 절차도 남아 있어 완공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8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1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간 교량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현재까지 일부 잔해물 수습과 무너진 교량에 대한 안전진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간은 원래 올해 말 준공이 예정됐던 사업이다.

지난해 2월 사고가 발생한 지 430일 이상이 지났으나 여전히 수습 중인 것이다.

안성 교량 시공사 측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 한국도로공사에 공사 재개 시 검토해야하는 부분 등에 대한 내용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년 이상 공사가 지연되며 안성구간 개통 역시도 동시에 연장됐다.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당시 현장. /경인일보DB


건설 중이던 터널이 붕괴되면서 노동자가 숨진 광명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도 여전히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광명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의 시공사 측은 “현장에서 복구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390일 이상 경과한 시점에도 본 공사 재개가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앞서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일 신안산선 붕괴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해당 사고는 설계 과실과 시공, 감리 부실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공사는 정부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안전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 확인 절차를 보다 면밀히 운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성과 광명 사례는 건설 중인 교량이 파괴되거나 지하 공사 현장이 붕괴되는 대형사고라 사고 이후 인명수습과 사고원인 역학조사가 이어지며 시일이 오래걸릴 수 밖에 없었다.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항타기 전도 사고 당시 현장. /경인일보DB


반면 일부 사고 현장은 수습이 마무리 단계에 접었다. 지난해 6월5일 용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항타기 전복 사고 수습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용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의 시공사 측은 “복선전철 공정률은 8.34%로, 사고 여부와 관계없이 원래 예정했던 오는 2028년 11월 말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타기 전복 사고로 긴급 대피했던 아파트의 한 입주자도 “주민 보상은 대부분 끝난 상태”라고 했다.

/이시은 기자 s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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