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AI가 설명하는 AI 활용법…'제미나이의 AI 인문학'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제미나이의 AI 인문학 = 제미나이 지음. 기획·감수 김계동.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가 인간이 어떻게 AI를 활용하고 AI와 공존해야 하는지 직접 설명한다.
책은 인간과 AI의 공동작업 방식으로 집필됐다. 정치학자인 김계동 건국대 초빙교수가 전체 기획과 감수를 맡아 AI가 작성한 글을 다듬고 오류도 바로잡았다.
AI 작동 원리, 답변 작성 과정과 오류 원인, AI와 대화하는 기술, 세대별 활용 전략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책은 AI가 단순한 검색기가 아니라 복합적 지능 체계이므로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최적의 답변을 끌어내는 지시어 작성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 AI가 스스로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고 검증하는 인간의 비판적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AI는 인간이 더 높은 차원의 고민과 윤리적 결정에 전념하도록 하는 조력자여야 한다고도 강조한다.
책에서 제미나이는 "AI는 인간을 대체하거나 지배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라며 "나는 인간의 지능을 무한히 확장해 주는 가장 유능한 파트너로서 존재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명인문화사. 340쪽.

▲ 만주와 한반도를 잇다 = 강주원 지음.
20년 넘게 만주와 한반도 접경 지역을 누빈 인류학자가 두만강과 압록강을 넘나든 역사적 인물들의 흔적을 기록했다.
오늘날 두만강과 압록강은 물리적 접근이 어려운 '분단의 상징'이지만, 저자는 그곳이 수많은 사람과 물자가 교차하던 공존의 공간이었음을 상기시킨다.
이를 통해 '늘 춥고 삭막한 땅', '항일 투쟁의 무대'로만 기억되는 만주와 두만강, 압록강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문다.
안중근, 이회영, 백석, 윤동주 등 익숙한 인물들이 언제 어떤 마음으로 그 강을 건넜는지 궤적을 쫓으며 남북 교류,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문제까지 생각을 확장한다.
정한책방. 264쪽.

▲ 아인슈페너 향을 따라 걷다 = 류학용 지음.
한국 기업의 헝가리 법인 주재원과 프랑스 기업 한국법인 임원으로 약 20년간 근무한 저자가 유럽 문화와 역사를 녹여낸 여행 에세이.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노르망디, 낭트, 보르도 등을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빈에서 마무리되는 14박 16일간의 여정에 자연스럽게 인문 지식을 담았다.
프랑스의 '톨레랑스' 정신은 오늘날 유럽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은 유럽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등을 가족 간의 대화 형식으로 풀었다.
미다스북스. 320쪽.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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