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논란은 넘겼다…‘21세기 대군부인’, 남은 건 시청률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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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초반 그 뜨거웠던 화제성을 생각하면 상승 폭은 다소 완만한 편이다.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가 4.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에서 7.9%까지 단 4회 만에 시청률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21세기 대군부인' 역시 초반의 압도적인 화제성을 감안했을 때 중반부에서 보다 강한 시청률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한 점은 내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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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전부터 기대감은 압도적이었다. 아이유와 변우석의 만남 자체가 화제였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인생캐 경신’을 인정받은 아이유, ‘선재 업고 튀어’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변우석이 만난 로맨스라는 점에서 기대치는 자연스럽게 치솟았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 등 이른바 ‘메가 히트 로맨스’ 계보와 비교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까지 한몸에 받았다. 문제는 기대가 컸던 만큼 초반 반응도 냉혹했다는 점이다.
방영 초반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성희주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아이유의 과장된 말투와 계산된 듯한 표정 연기를 두고 “작위적이다”, “과하다”, “미스매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아이유의 전작 캐릭터를 떠올린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재계 1위 캐슬그룹 회장의 딸이지만 ‘평민 서출’이라는 태생적 한계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인물. 가족 안에서도 철저히 이방인처럼 떠돌 수밖에 없었던 외로움이 서사를 통해 설득력을 얻기 시작하자 초반의 과장된 표현 역시 캐릭터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결국 문제는 연기 자체라기보다 설명의 타이밍에 가까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런 점에서, 성희주의 위태로운 내면과 감정 구조가 조금 더 빠르게 드러났다면 초반 호불호 역시 지금보다는 일찍 정리될 수 있었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렇게 후반부에 접어든 현재, 아이유를 향했던 비판 여론은 상당 부분 힘을 잃은 분위기다.
다만 시청률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초반 그 뜨거웠던 화제성을 생각하면 상승 폭은 다소 완만한 편이다. 기대만큼의 ‘폭발적인 점프’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16부작이었던 ‘눈물의 여왕’은 1회 5.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12회에서 20.7%를 돌파했다. 최고 시청률은 24.9%였다. 중반부에 접어들 무렵 이미 3배에 가까운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린 셈이다.
또 다른 16부작 ‘사랑의 불시착’ 역시 6.1%로 출발해 12회에서 15.9%를 기록하며 2배 이상의 성적을 냈고, 21.7%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21세기 대군부인’은 7.8%로 출발해 현재 11.2%를 기록 중이다. 분명 성공적인 수치지만 ‘레전드 로코’라 부르기엔 다소 아쉬운 상승 곡선이다. 화제성만큼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시청률 추이는 아직 기대치를 완전히 따라잡지 못한 분위기다.

그럼에도 작품이 순항 중이라는 사실 자체는 부정하기 어렵다.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부터 연출, 설정 오류 지적까지 초반 숱한 잡음을 지나 결국 시청자들을 이야기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제 마지막 과제는 분명하다. 작품성에 대한 평가도 어느 정도는 끝났다. 결국 남은 4회가 ‘21세기 대군부인’의 최종 평가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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