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선물보다 ‘하트 한 조각’…모바일 77.4% 시대, 마음 전하는 법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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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물의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나를 위한 선물'로 대표되던 소비 트렌드도 최근에는 '가볍게 마음을 나누는 선물', 이른바 '스몰 기프팅'으로 넓어지고 있다.
특별한 날이나 고가 제품이 아니어도,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주고받는 작은 선물이 관계의 온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선물을 '무엇을 살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 어떤 마음을 전할까'의 과정으로 재설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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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물의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7991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의 77.4%를 차지했다. 소비와 선물 선택의 중심이 이미 손안의 모바일 화면으로 옮겨간 셈이다.
‘나를 위한 선물’로 대표되던 소비 트렌드도 최근에는 ‘가볍게 마음을 나누는 선물’, 이른바 ‘스몰 기프팅’으로 넓어지고 있다. 특별한 날이나 고가 제품이 아니어도,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주고받는 작은 선물이 관계의 온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브랜드들도 이 흐름을 빠르게 상품과 서비스로 풀어내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용돈 박스, 감사 카드, 카네이션 생화·조화, 놀이용품 등 130여 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부담 없는 가격대의 상품을 앞세워 일상 속 선물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다드림 감사제’에서 ‘마음 다드림’ 이벤트를 마련했다. 고객이 감사 메시지를 작성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적립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단순 구매 혜택에 그치지 않고, 쇼핑 과정 안에 ‘마음 전달’ 행위를 넣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올해 초 서비스를 개편했다. 선물 목적과 취향에 맞춘 탐색 기능을 강화하고, AI가 상품 특성과 추천 대상을 요약해 구매 결정을 돕는 구조를 더했다.
선물을 ‘무엇을 살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 어떤 마음을 전할까’의 과정으로 재설계한 셈이다.
이 흐름 속에서 글로벌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소소한 고마움’을 전하는 제품으로 ‘프링글스 하트 미니로즈’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기존 프링글스의 말안장 형태에서 벗어나 한입 크기의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로즈 오일의 은은한 향과 바닐라 풍미를 더했고, 비트 뿌리에서 추출한 색소로 로즈 핑크 컬러를 구현했다.
스몰 기프팅의 핵심은 가격이 아니다. ‘나를 떠올렸다’는 감각이다.
과거 선물이 기념일과 고가 제품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커피 한 잔, 카드 한 장, 간식 한 봉지처럼 작고 가벼운 물건이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가 되고 있다. 모바일로 고르고, 메시지로 마음을 붙이고, 부담 없이 건네는 방식이 일상화된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선물에서 중요하게 보는 기준이 가격대보다 상황과 감정의 적합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작지만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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