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취임…범죄와의 전쟁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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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정치학자 출신인 라우라 페르난데스(39) 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제50대 코스타리카 대통령에 취임했다.
코스타리카에서 여성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건 2010년 취임한 라우라 친치야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마약 밀매가 우리 시스템의 틈새를 파고드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며 조직범죄에 대해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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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EPA=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9/yonhap/20260509062954100wrfb.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30대 정치학자 출신인 라우라 페르난데스(39) 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제50대 코스타리카 대통령에 취임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수도 산호세의 국립 경기장에서 국기를 흔드는 수많은 지지자 앞에서 대통령 선서식을 거행했다. 임기는 오는 2030년까지다.
코스타리카에서 여성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건 2010년 취임한 라우라 친치야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현지일간 라 나시온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취임식에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 아식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크리스티 노엠 미국 특사 등 다양한 귀빈들이 참석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임이었던 로드리고 차베스 정부의 기조를 이어받아 우파적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마약 밀매가 우리 시스템의 틈새를 파고드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며 조직범죄에 대해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알라후엘라 지역에 건설 중인 대형 교도소를 조기 완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교도소는 중남미 최대 교도소인 엘살바도르의 '세코트'(CECOT)를 본뜬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에서 가장 안전하고 평균 소득이 높은, 살기 좋은 국가로 통했으나 전임인 로드리고 차베스 정부 시절부터 살인율이 급등하는 등 치안 문제가 대두됐다.
차베스 정부에서 대통령실 장관(대통령 비서실장 격)을 맡아 차베스의 정치적 후계자로 거론된 페르난데스는 차베스 전 대통령을 대통령실 장관 겸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
코스타리카 법에는 대통령 연임이 제한돼 있어 물가를 잡고, 빈곤율을 낮추는 데 성공한 차베스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차베스 대신 출마한 페르난데스는 48.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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