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도 황제주 시대 열었다…LIG·삼성전기 강세 '주목'
LIG·삼성전기 100만원권 거론
코스피 최고치에 고가주 재부각

SK스퀘어가 100만원선에 안착하면서 국내 증시의 황제주 대열이 다시 넓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100만원 안팎의 고가주가 다시 늘어나면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전기도 황제주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8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10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고가는 110만6000원이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3.00% 하락한 84만원에 마감했으나 최근 111만8000원까지 오르며 100만원선을 넘어선 바 있다. 삼성전기는 0.33% 내린 91만4000원에 마감하며 황제주 문턱까지 따라붙은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세 종목이 각각 반도체 지분가치, 방산 수출, 인공지능(AI) 부품 수요를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를 밀어 올린 종목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74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렸다.
안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은 배당금 확대로 이어져 SK스퀘어의 현금흐름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며 "이렇게 유입된 풍부한 재원은 다시 주주환원 규모 확대와 반도체 산업 관련 M&A 투자로 이어지며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수출 기대가 100만원선 재진입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재광 LS증권 연구원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기수주한 수출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면서 수익성은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저평가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AI 서버 수요 확대와 부품 가격 상승 기대가 주가 재평가의 배경이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130만원으로 145% 상향했다. 설비투자(CAPEX) 확대를 통한 고부가 반도체기판(FC-BGA)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성장성, FC-BGA 판가와 MLCC 가격 상승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증시 전반에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전망도 고가주 확산 기대를 뒷받침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7500포인트에서 8800포인트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과열 해소, 매물소화 국면은 감안해야겠지만, 실적에 근거한 밸류에이션 정상화, 코스피 사상최고치 행진은 반복될 전망이다"라고 짚었다.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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