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키운 K-뷰티…중국 우려 속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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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시장 우려 대비 선방한 실적을 기록하며 K-뷰티 의 체질 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양사는 중국 매출 감소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사업 다변화와 채널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지만,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 전략을 유지하며 시장 우려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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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에스트라'·LG생건 '닥터그루트'…북미 성장 견인
면세·오프라인 구조 재편 속 글로벌 다변화

|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시장 우려 대비 선방한 실적을 기록하며 K-뷰티 의 체질 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양사는 중국 매출 감소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사업 다변화와 채널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267억원, 매출은 6.4% 증가한 1조135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사업에서 에스트라·코스알엑스·일리윤·아이오페 등 더마 브랜드가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었다.
북미 매출은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코스알엑스와 에스트라가 제품 판매 호조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아이오페는 세포라 신규 입점 효과로 성과를 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에스트라의 신규 국가 진출로 매출이 확대됐다.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라네즈‧에스트라‧헤라‧에뛰드 등 기초 및 색조 브랜드 전반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에스트라의 경우 세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지만,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 전략을 유지하며 시장 우려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매출 비중은 10.1%로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p) 하락했다.
국내 사업은 설화수‧헤라 등 고마진 브랜드 확대와 고수익 채널 비중 증가, 할인율 축소 등으로 제품·채널 믹스가 개선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닥터그루트' 앞세워 북미 반등 시동
LG생활건강은 전 분기 대비 개선 흐름을 보이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은 1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조5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다.
뷰티사업을 떼어 봐도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86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매출도 7711억원으로 같은 기간 36% 증가했다.
닥터그루트와 빌리프, CNP 등 주력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북미 매출은 35% 증가하는 등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닥터그루트는 북미사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했다. 온라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세포라 온라인에 입점했고, 오는 8월 오프라인 전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중국시장 더후 브랜드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면세 채널 공급 물량을 줄이고 있다. 백화점‧면세점 등 오프라인 매장도 효율화해 점포 수를 축소하며 국내 유통 구조를 재정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이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글로벌 사업 재편과 수익성 중심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수요가 최악의 구간은 지났지만,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과거 중국에서 K-뷰티의 시장점유율이 약 10%까지 확대됐던 만큼 해외시장에서 확대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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