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극 자제했나…트럼프, 연설서 ‘이란’ 한번도 언급 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심을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일(현지시간)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라는 국가명을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미국 언론에서는 이날 연설에서 이란과의 합의와 관련한 진전사항이 언급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의식적으로 자제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의도적으로 이란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란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이란전쟁 언급않은듯
이란 답변 8일 도착할 것으로 기대
루비오 “진지한 제안 내놓길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어머니의 날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9/mk/20260509024802732jgrb.jpg)
이날 미국 언론에서는 이날 연설에서 이란과의 합의와 관련한 진전사항이 언급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의식적으로 자제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어머니날 기념 행사에서 “아동 세액 공제엑을 2200달러로 확대했고,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학교 선택권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미국 신생아에게 1000달러의 ‘종잣돈’을 지급하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와 인공수정 비해 인하, 약값인하 등 자신의 ‘민생 정책’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경보안 강화, 범죄자 유입 차단, 합성마약 펜타닐 유입 차단 등과 관련한 자신의 성과에 대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불법이민자에게 살해당한 아이들의 어머니나 전투 중 자녀를 잃은 어머니 등이 초창을 받았다. 그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안전과 민생경제 측면에서 자신의 정책 성과를 강조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연설에서 자주 반복되는 발언들이었다.
미국 언론에서는 이날 연설에서 이란과의 협상 진전사항에 대한 발언이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것이 사실이다.
비록 어머니날을 기념해 열린 행사로 현안을 거론할 자리는 아니었지만, 그 같은 성격의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심사항에 대해 발언하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항이 이란전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이란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는 어느 정도 의도가 깔려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연설은 19분간 진행됐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버리곤 했던 그의 ‘연설 스타일’이 이 날은 보이지 않았던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답변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의도적으로 이란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란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이란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바로 공개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직 이란의 답변은 도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몇시간 내 이란이 진지한 제안을 내놓기를 희망한다”며 이날 이란의 답변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언론에서는 지난 6일 미국과 이란이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백악관은 당초 7일께 이란으로부터 답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란은 여전히 미국의 제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 전쟁에서 동맹의 협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했다. 그는 “왜 아무도 지지해주지 않는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가 자문해야 하는 질문은 공해의 통제권을 주장하는 나라를 용인할 것이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치 독일의 항복일인 5월 8일을 ‘2차대전 승전기념일’로 선포하는 포고문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우리는 유럽에서의 폭정과 악에 대한 미국의 기념비적인 승리를 축하한다. 이는 우리 군대와 동맹국 군대의 힘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삼성전자 전부 판 이유”…김승호 회장이 직접 밝힌다 - 매일경제
- 김현태 전 707단장, 재보선 인천 계양을 출마…“권력에 부당 숙청돼” - 매일경제
- “SK하이닉스에만 23억원 빚투 몰빵”…간 큰 공무원 계좌 인증 화제 - 매일경제
- “원룸서 컵라면으로 버틴 기러기아빠…아내는 미국서 골프·파티, 이혼할까요” - 매일경제
- [속보] 미군 “오만만서 대이란 해상봉쇄 위반 선박 2척 무력화” - 매일경제
- "10억 전후 서울 아파트 산다면 … 초등학생 많은 대단지 노려라" - 매일경제
- 미군 “해상봉쇄 돌파시도한 이란 유조선 2척 오만만서 무력화” - 매일경제
- “삼성전자 PER 역사적 최저 수준…지금 매도하는 건 실수” - 매일경제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정부 요청 수용, 사후조정 절차 돌입” - 매일경제
- 박지현, LA 스파크스 개막 로스터 합류...세 번째 한국인 WNBA 선수 탄생 임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