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찬희 데뷔 최고 활약→그런데 9일 말소 예고? 왜일까…박진만 감독에겐 다 계획이 있다

최원영 기자 2026. 5. 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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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창원, 최원영 기자] 소중한 선수이기에 잘 관리해 주려 한다.

삼성 라이온즈 신인 우완투수 장찬희(19)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투구 수 94개로 쾌투를 펼쳤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달성하며 첫 선발승까지 챙겼다. 시즌 3승째다. 팀의 4-3 승리와 5연승에 큰 공을 세웠다.

1군 무대에서의 계속된 활약에도 장찬희는 9일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왜일까.

▲ 장찬희 ⓒ곽혜미 기자

장찬희는 경남고 졸업 후 올해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뒤 꾸준히 1군서 기회를 얻었다. 롱릴리프로 뛰다 실력을 인정받아 5선발 자리를 꿰찼다. 이승현(좌완), 양창섭 등 선배들을 제쳤다.

지난 4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투구 수 제한은 60구였다. 장찬희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59구를 빚었다. 팀이 0-2로 패해 패전을 떠안았다.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최대 80구까지 던지기로 했다.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 77구를 기록했다. 삼성은 3-13으로 완패했고 장찬희는 또 패전투수가 됐다.

장찬희는 8일 NC전서 세 번째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한 가지 변화를 예고했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박 감독은 "장찬희는 지난 등판에서 80구까지 던졌으니 이번엔 100구까지 생각 중이다. 다만 웬만하면 100구는 안 넘기려 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개막부터 지금까지 (장)찬희가 신인으로서 롱릴리프 등을 맡으며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체력 소모가 있어 이번 경기 후 엔트리에서 한 번 빼줄 생각이다"며 "한 차례 휴식을 주면서 체력을 보충하게끔 할 것이다. 다음 선발 순서에는 퓨처스팀에서 한 명을 올려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기 레이스를 치러야 하는 선수들의 체력을 철저히 관리해 주고 있다. 박 감독은 "앞으로 선발투수들은 한 번씩 쉬어가는 타이밍이 있을 것이다. 그때는 퓨처스팀에서 투수를 불러서 쓰려 한다"며 "원태인은 (부상으로) 조금 늦게 합류했고 최원태도 앞서 9일 정도 쉰 기간이 있었다. 이번에 (장)찬희가 빠지면 다음에는 (1선발) 아리엘 후라도에게 한 차례 휴식을 주려 한다. 그렇게 일정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장찬희는 휴식 전 마지막 등판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37개)과 슬라이더(32개), 포크볼(23개), 투심 패스트볼(2개)을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7km/h였다.

1회말 김주원의 볼넷 및 도루 등으로 1사 2루에 처했다. 박민우의 헛스윙 삼진, 박건우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이어 김주원과 박건우가 이중도루에 성공해 2사 2, 3루를 빚었다. 장찬희는 이우성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마쳤다.

2회말엔 오영수의 우전 안타 후 김형준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3루수 전병우가 공을 포구하는 데 실패했고, 백업을 온 박계범이 바로 공을 잡아 2루로 송구했지만 늦었다. 1사 1, 2루서 장찬희는 도태훈을 1루 땅볼, 김주원을 유격수 땅볼로 제압했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3회말에는 한석현의 중견수 뜬공, 박민우의 좌익수 뜬공, 박건우의 2루 땅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4회말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1루. 오영수의 타석서 장찬희가 폭투를 범했는데 그 사이 2루로 진루하려 했던 권희동이 2루서 태그아웃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오영수의 안타 후 김형준의 중견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5회말 장찬희는 도태훈을 헛스윙 삼진, 김주원을 3루 파울플라이, 한석현을 2루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이후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중간 2루타, 3루 도루를 허용했다. 박건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4-1. 대신 장찬희는 이우성과 권희동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리쳐 6회까지 잘 마무리했다.

잠시 충전 후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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