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19일 안동 방문 추진

도쿄/류정 특파원 2026. 5. 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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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고향서 정상회담 가질 듯
한일 셔틀 외교 세번째 만남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3일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넷째 주 한일 셔틀 외교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8일 복수의 일본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19~20일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회담이 성사되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세 번째 만남이 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경주 APEC 회의에서 처음 만났고, 올해 1월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했다.

이번 회담에선 정상 간 친분을 이어가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공급망 문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등 동북아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동맹들에 방위 분담을 요구하는 미국에 대응해 한일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회담(14~15일) 결과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8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통화하고,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공급망 위기에서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보장, 안정적 에너지 수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정상 간 통화는 캐나다가 추진하는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놓고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독일 TKMS와 경쟁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수주전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말 나올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워낙 규모가 큰 사업이고 정부 차원의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어서 이 대통령이 힘을 보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강훈식 비서실장도 지난 1월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했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5~6일(현지 시각) 캐나다를 찾아 관계 부처 장관 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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