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 박재현, KIA를 춤추게 한다…1회 선두타자 홈런

광주일보 2026. 5. 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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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군단'이 신예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첫 사직 원정에서 승리를 장식했다.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온 프로 첫 1회 선두타자 홈런과 함께 첫 멀티포를 기록하면서 타격을 이끌었고, 1군 복귀전에서 2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한 박상준이 2개의 2루타 포함 3안타 행진을 펼쳤다.

9회말 출격한 장재혁이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1실점은 했지만 아데를린의 홈런으로 승기를 기울인 KIA는 8-2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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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3득점…롯데전 8-2승
1군 복귀전, 박상준 3안타 맹타
황동하 6이닝 1실점, 3승 성공
KIA 박재현이 8일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두타자 홈런 포함 멀티포를 장식하면서 8-2 승리를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신예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첫 사직 원정에서 승리를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가 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온 프로 첫 1회 선두타자 홈런과 함께 첫 멀티포를 기록하면서 타격을 이끌었고, 1군 복귀전에서 2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한 박상준이 2개의 2루타 포함 3안타 행진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온 황동하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책임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KIA의 홈런이 나왔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재현이 나균안의 2구째 슬라이더를 우측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1회초 선두타자 안타를 장식했다. 시즌 4호, 통산 317호, 개인 첫 번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다.

1-0으로 앞선 4회말 황동하가 선두타자 고승민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황동하가 홈런으로 4회 실점을 기록했지만 5회를 6개 공으로 정리하면서 기싸움을 펼쳤다. 황동하는 전민재를 초구 3루 땅볼로 잡은 뒤 윤동희는2구째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송성빈은 3구째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말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황동하가 1사에서 고승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레이예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투아웃을 채웠지만 나승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1·2루가 됐다. 두 명의 주자를 두고 전준우를 상대한 황동하는 6구째 스탠딩 삼진으로 실점 없이 6회를 끝냈다.

7회 잠잠하던 KIA 타선이 움직였다.

박재현이 이번에도 공격의 시작점이었다. 1사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박재현이 이번에는 나균안의 직구를 받아 우중월 솔로포를 만들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박재현은 이 홈런으로 3안타와 함께 멀티포를 기록했다.

이어 박상준이 좌측 2루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김선빈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면서 1사 1·3루, 김도영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가득 찼다.

그리고 아데를린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롯데 유격수 신민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에 있던 박상준이 홈을 밟아 3-1이 됐다.

나성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1을 만든 KIA는 폭투로 5-1까지 달아났다.

KIA가 불펜 가동에 들어가 정해영으로 7회를 막았다.

8회 박재현과 박상준 테이블세터가 다시 점수를 합작했다. 1사에서 박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상준의 좌중간 2루타로 홈을 밟으면서 7-1이 됐다.

8회말에는 좋은 수비가 실점을 막았다.

김범수가 나온 8회 장두성과 레이예스의 안타로 1사 1·2루 상황이 연출됐지만 2루 대수비로 들어간 정현창의 좋은 수비로 이닝을 끝냈다. 나승엽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로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가 되는 것 같았지만 정현창이 끝까지 공을 쫓아 글러브로 낚아챘다. 이어 스타트를 끊었던 2루 주자까지 잡아내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9회초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대형 홈런이 나왔다.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1루. 전날 한화전에서 침묵했던 아데를린이 쿄야마의 직구를 받아 비거리 135m이 중월 투런포를 장식했다. 지난 5일 한화전을 통해 KBO리그에 데뷔한 아데를린의 4번째 안타이자 4번째 홈런. 아데를린은 이 홈런으로 데뷔 후 4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한 KBO 첫 선수가 됐다.

9회말 출격한 장재혁이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1실점은 했지만 아데를린의 홈런으로 승기를 기울인 KIA는 8-2승리를 기록했다.

◇부산전적(5월 8일)

▲KIA 100 000 412 - 8

▲롯데 000 100 001 - 2

▲승리투수 = 황동하(3승)

▲패전투수 = 나균안(1승 3패)

▲홈런 = 박재현 4, 5호(1회1점, 7회1점) 아데를린 4호(9회2점·이상 KIA) 고승민 1호(4회1점·롯데)

▲결승타 = 박재현(7회 1사서 우중월 홈런)

*매진(20:04) - 시즌 100번째, 롯데 7번째

*박재현 1회초 선두타자 홈런 - 시즌 4, 통산 317, 개인 첫 번째

*나성범 1800안타 - 28번째

*김범수 500경기출장 - 61번째(KBO 기념상)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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