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백제 금속 공예의 ‘정수’…일본에서 전례없는 출토
[앵커]
일본에서 백제 시대 희귀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백제의 정신과 기술이 녹아있는 금동 장식인데요.
화려한 공예 기술, 확인해보시죠.
시즈오카에서 황진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지산에서 멀지 않은 일본의 한 고대 무덤 밀집지역입니다.
2024년 녹슨 금동 제품 3점이 발견됐습니다.
1년 넘는 보존 처리 작업 끝에 어떤 유물인지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백제 권력자들이 착용하던 허리띠 금동장식구였습니다.
백제 시대 유물의 특징인 삼신산과 봉황, 도깨비의 문양이 정교하게 세공돼 있습니다.
[후지무라 쇼/후지시 학예연구사 : "(전체적인) 비율과 형태 등을 종합했을 때 백제 최고급 기술자에 의해 제작된 작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백제와 왜 나라가 활발히 교류하던 시기와 겹칩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제작하기 힘든 유물로 전문가들은 추정합니다.
[박천수/경북대 고고인류학과 교수 : " 이렇게 문양이 화려하고 도금이 이렇게 잘 남아 있는 '대장식구'는 국내에서도 지금 백제 지역에 출토된 예가 없습니다."]
아사히신문도 백제 시대 허리띠 금동 장식이 일본에서 출토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 교류를 입증하는 중요한 공예품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제 금속 공예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이 이 고분에서 발견되면서 이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즈오카현 후지시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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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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