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박재현 멀티홈런+아데를린 韓 최초 역사 작성! KIA, 롯데 잡고 연패 탈출 [사직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를 잡아내며 연패를 끊었다. 박재현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펄펄 날았고,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는 KBO 최초의 역사까지 썼다. 그리고 황동하는 여전히 롯데를 상대로 강했다.
KIA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4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했다.
# 롯데 라인업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박승욱(3루수)-전민재(유격수)-윤동희(우익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나균안.
# KIA 라인업
박재현(좌익수)-박상준(1루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 선발 투수 황동하.


주중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한 KIA와 전날(7일) 비로 인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롯데가 만났다. 이날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박재현이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2구째 123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재현은 지난달 26일 광주 롯데전에서도 나균안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는데, 이날은 시즌 4번째, 통산 317번째, 개인 첫 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뽑아내며, 나균안의 천적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이후 흐름은 완전히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2회에도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그리고 3회 2사 1, 2루 위기를 극복하는 등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순간 한 방을 억제하며 경기를 최대한 대등하게 끌고갔다.
KIA 선발 황동하도 롯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1회말 무사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어선 황동하는 2회 병살타를 곁들이며 롯데의 공격을 잠재웠다. 그리고 3회 중견수 김호령의 보살 도움을 받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며 순항했다. 그런데 잘 가던 중 황동하도 일격을 당했다.
롯데는 4회초말 선두타자로 나선 고승민이 황동하의 2구째 118km 커브를 힘껏 잡아당겼고,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폭발시켰다. 대만 캠프 중 사행성 오락실 방문으로 인해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돌아온지 3경기 만에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리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 흐름을 무너뜨린 것은 KIA였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재현은 다시 나균안과 맞붙었는데, 이번에는 2구째 145km 직구를 통타했고, 우중간 방면에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멀티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그리고 KIA가 간격을 벌렸다.
이어지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상준이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이어갔고, 김선빈이 롯데의 바뀐 투수 현도훈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냈다. 이후 김도영의 볼넷으로 마련된 1사 만루에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유격수 방면에 땅볼을 쳤는데, 이때 롯데 유격수 전민재 실책의 도움을 받으며 한 점,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폭투로 점수를 쌓으며 5-1까지 간격을 벌렸다.
타선이 터지면서 선발 황동하는 무리하지 않고 6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바통을 불펜에 넘겼다. 하지만 흐름을 탄 KIA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8회초에도 박재현이 볼넷으로 출루, 이날 경기에 앞서 1군의 부름을 받은 박상준이 롯데 최이준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침묵하던 아데를린이 9회초 쿄야마 마사야를 상대로 투런포까지 터뜨리며 4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시키는 KBO 최초의 역사를 만들었고, 9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으며 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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