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끝났다?”…日, 2024년 3만6000명 사망

정성환 기자 2026. 5. 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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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말처럼 '코로나19 시절'을 이야기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완전히 끝났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2024년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023년 3만8000명에서 이듬해 3만6000명으로 거의 줄지 않아 3만명대 고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 국가데이터처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024년 코로나19 사망자는 3208명으로 전체 사망원인의 0.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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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의 13.5배, 90%가 고령층
한국 사망자 3208명…전년 대비 40% 수준
새 변이 세계적 확산, 한국도 1~3월 급증세
“유행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해야”
클립아트코리아

입말처럼 ‘코로나19 시절’을 이야기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완전히 끝났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병 등급은 계절 독감 수준으로 내려갔고, 언제인가부터 다들 마스크도 벗었다. 하지만 가까운 이웃 일본에선 코로나19가 최근까지도 사망 원인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무서운 병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8일 일본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일본 후생노동성 인구동태통계를 분석해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4년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일본 교통사고 사망자(2663명)의 약 13.5배다. 

코로나19가 일본인 사망 원인 8위에 오른 가운데 사망자의 9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023년 3만8000명에서 이듬해 3만6000명으로 거의 줄지 않아 3만명대 고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기저질환자와 고령자에게 코로나19는 ‘끝난 병’이 아니다. 사이토 도모야 일본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JIHS) 센터장은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는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위험하다”며 유행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새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비에이삼이(BA.3.2)’로 명명된 이 변이는 해외에선 ‘매미변이’라고도 부른다. 매미가 긴 유충 시간을 땅속에서 보낸 뒤 성충이 되는 것처럼 이 변이도 긴 기간 발견되지 않다가 최근 다시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매미변이 검출 비율이 1월부터 3월 사이 약 7배 급증했다.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이 변이엔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하마다 아쓰오 도쿄 의과대학교 객원교수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여름철 유행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국가데이터처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024년 코로나19 사망자는 3208명으로 전체 사망원인의 0.9%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56.9%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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