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가장 큰 문제"..천불 나는 한화 팬심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한화이글스가 어제 기아를 꺾고 모처럼만에
2연승을 달렸지만, 팬들은 기뻐하기보다
오히려 분노하고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이해하기 어려운 선수 기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빗나간 '믿음의 야구'가
팀과 선수를 모두 망치고 있다는 비판 속에,
감독 경질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와
서명 운동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화가 11 대 4로 넉넉히 앞서고 있던 9회말.
제구 불안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김서현이
열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릅니다.
하지만 두 선수를 연달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것으로 시작으로 볼넷과 안타를 잇따라 허용한 김서현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 인터뷰 : 중계진 멘트
- "김서현 선수의 자신감을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서현이 지른 불을 쿠싱이 끄긴 했지만, 9회말에만 4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한화는 겨우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직후 팬들의 분노도 폭발했습니다.
한화 팬 커뮤니티에는 기록과 데이터보다 감독의 '감'에만 의존한 선수 운용이 팀과 선수를 모두 망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경문 감독은 시즌 초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노시환을 4번 타자로 고집하며 득점력 저하 논란을 자초했고, 정우주 등 젊은 투수들에게는 잦은 연투를 맡기며 혹사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여기에 퓨처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불만이 큽니다.
▶ 인터뷰 : 여가은 / 충북 청주시
- "감독이 생각을 조금 바꿨으면 생각이 드는 게 지금 불꽃야구에서 유명했던 박준영 선수가 지금 퓨처스에서 엄청 잘 하는데 그 선수를 안 쓰는 게 너무 안타까워서. 저는 빨리 그 선수가 오길 바랍니다."
결국 일부 팬들은 김 감독의 경기 운영과 프런트의 선수 관리 문제를 비판하며 트럭 시위에 나섰습니다.
지난 6일 서울 한화그룹 본사에 이어 오늘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모습을 드러낸 트럭의 모습에 팬들 상당수는 시위 내용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용회 / 충북 청주시
- "보살이라 해도 저희도 사람이기 때문에 안 좋은 경기를 보면 다른 팬들과 같이 화도 나고, (선수들) 안 다치게 관리만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단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연대성명서과 함께 김경문 감독 퇴출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선수 부상 관리 부재와 비합리적 선수 운용, 프런트의 책임 회피와 폐쇄적 운영 등을 지적하며 김경문 감독 경질을 포함한 5가지
요구안을 내놓았습니다.
단순한 연패나 성적 부진을 넘어, 납득하기 어려운 팀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팬들의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구단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TJB 김소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기자)
김소영 취재 기자 | ksy@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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