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상욱 “울산시장 범진보 단일화, 중앙당 의지 보이지 않아… 진보당에 큰 결단 호소”
- 울산 진보진영 단일화는 선택 아닌 필수… 중앙당이 단일화 문제 풀어줘야
- 진보당과 협력 깨져 안타까워… 시간 없어 단일화 무산 위기
- 울산, AX 전환 실패하면 산업 기반 붕괴… 노동·기업 상생 모델 만들어야
- 국힘 중심 울산 권력 구조 바꿔야… 시민 주인 되는 민주도시 회복
- 4무(無) 선거 선언… 네거티브·이권·세 과시 없는 클린 선거
- 배신자 비판도 있지만 ‘울산 바로잡아 달라’는 기대 더 커
- 대중교통·의료·복지 무너진 울산…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상황
- 전국서 가장 적은 돈 쓰는 광역단체장 선거 만들 것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 진행자 > 예고해 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상욱 > 반갑습니다. 김상욱입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십시오.
◎ 진행자 > 잘 돼 가십니까?
◎ 김상욱 > 오랜만에 뵈니까 억수로 좋네요. (웃음) 자주 뵈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마르셨습니다.
◎ 김상욱 > 많이 걷고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선거 운동 역시 쉽진 않군요. 마르시는군요.
◎ 김상욱 >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많이 격려해 주시고요. 또 많은 가르침 주고 있어서 많이 배우는 선거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이거부터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여론 조사 인용하겠습니다. 김상욱 후보가 32.9%.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37.1%. 아직 한 4점 몇 %포인트 차 나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14.2%. 이게 <KBS 울산방송>하고 <울산매일신문>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서 지난 4, 5일 조사한 결과인데요. 이걸 보면 진보 진영의 후보들끼리 합치면 100퍼센트 이길 것 같은데. 지금 이대로 3자 구도로 가면 약간은 어려운 걸로 나와요. 한 5퍼센트 차니까 불가능한 건 아닌데, 불리한 걸로 나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욱 > 공정하게 잘 된 여론조사 맞겠죠? 일단 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시민들 반응은 뜨겁습니다. 그만큼 또 여론조사 결과도 반영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울산 같은 경우는 우리 민주당과 진보당, 조국혁신당 단일화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되는 일입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선거 이긴 이후에 지방정부를 구성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 진행자 > 이유가 울산 같은 경우는 진보당이 당세가 상당히 강력합니다.
◎ 김상욱 > 최소 10% 이상은 넘어가는 당세를 가지고 있고요. 또 진보당이 민주노총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울산이 풀어야 될 숙제가 노동 중심 산업 AX 전환을 성공시키는 것, 그리고 시민 중심 민주도시 만들어내는 이런 것들. 또 부정부패 척결하는 것. 우리 혼자 힘으로는 할 수가 없어요. 힘을 합쳐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일화는 당연한 당위고요. 제가 그래서 처음부터 계속 '우리가 당리당략이나 작은 욕심에 매이지 말고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한다' 주장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근데 쉽지가 않네요.
◎ 진행자 > 당위로 보시는군요, 단일화를.
◎ 김상욱 > 저는 당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울산은 완전한 당위로 보시는군요.
◎ 김상욱 > 여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 진행자 > 진보 진영이 이기려면 단일화 무조건 있어야 된다?
◎ 김상욱 > 진보당 당세가 그렇게 센 지역인데요. 거기다가 국민의힘 텃밭 같은 곳이지 않습니까? 단일화는 당연한 거지요. 필수입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단일화에 대한 진전이 있습니까? 협상이나 이런 구체적인...
◎ 김상욱 > 정말 안타깝게도 지금 단일화 진전을 못 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원인이 뭔가요?
◎ 김상욱 >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사실은 그동안에 우리 민주당과 진보당 사이에서는 울산에서 협조 관계가 잘 구축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보당에서 북구청장도 내고 동구청장도 내고 서로 간에 협업을 하는 약간 그런 분위기였는데. 이번 선거를 앞두고 그 협력 틀이 좀 깨져버린 것 같아요. 말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일단 저도 후보자 입장이라서 권한은 없습니다. 후보자가 어떤 걸 조율할 수 있는 권한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 진행자 > 후보자끼리 협상은 가능한 거 아닌가요?
◎ 김상욱 > 후보자끼리 협상은 가능한데. 지금 진보당 입장에서는 후보자끼리 협상해서, 예를 들어 저로 단일화가 되었다 그러면 진보당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가 되어버리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도 동구청장 자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리고 12.3 내란 사태를 수습하는 데 적극 협조하고, 대선에 적극 협조하고 열심히 진보당이 애를 썼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대로라면 울산에서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하나도 못 가져가는 형국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울산시장 후보가 본인 앞날을 본인 마음대로 결정을 못 하는 거죠, 진보당 같은 경우는. 다 연동이 되어 있으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진보당을 위한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근데 문제는 우리 민주당에서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돼버렸어요. 왜냐하면 예전 같은 경우는 진보당을 배려한다는 측면에서 공천을 자제한다든가, 이런 부분들이 있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울산의 모든 기초단체장과 그런 데 공천이 다 경선을 통해서 이루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니 함부로 이것도 안 되고. 그러니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인데, 문제는 본후보 등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단일화를 경선으로 한다 하더라도 안심번호를 받아야 될 텐데, 안심번호 받는 데 시간이 또 며칠이 소요가 됩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시간이 완전히 소진된 상태. 안심번호 받는 데 제가 듣기로는 7일 이상 걸린다고 들었는데, 14일까지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계산하면 이미 날이 지나버린 거죠. 그 상태에서 저는 후보자니까 제 것 외에는 결정할 권한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중앙당과 시당에 많은 기대를 하고 기다렸는데 어떤 조치도 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가 버린 상황이고요. 그리고 어제 후보자 간에 단일화를 하라는 취지로 인터뷰가 있었던 것으로 들었는데요. 사실상 후보자 간에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일단은 저대로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김종훈 후보께 '어떤 형태든 빨리 단일화를 해야 한다. 실무 접촉을 하자'라고 실무 접촉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까 말씀드린 <KBS 울산방송>하고 <울산매일신문> 여론조사공정 의뢰해 가지고 한 조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아까 김 후보 말씀하셨듯이 단일화가 굉장히 절실하고 당위적인 게요. 그 숫자 못 들으신 분 있을 것 같아 가지고 다시 한번.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32.9% 김상욱 후보가요. 다음에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37.1%예요. 4점 몇 퍼센트 포인트 앞질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14.2%. 두 분이 합치면 47%가 넘어요. 이건 분명한 진보 진영의 승리가 예상되는 결과고요. 그러니까 단일화는 당위적이라고 말씀하시겠죠. 근데 일단 조사 개요는 무선 전화 ARS 80%고요. 유선 RDD ARS 20%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그렇다면 어떻게 접근하실 예정인가요? 혹은 중앙당에 무엇을 부탁하고 싶은가요?
◎ 김상욱 > 사실 이거는 중앙당에서 풀 수밖에 없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중앙당에서 일단 풀 의지는 지금 보이지 않는 것 같고요. 결국에는 현실적으로는 시간이 일단 너무 없습니다. 시간이 너무 없고, 후보자 간에 만나서 단일화를 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진보당 김종훈 후보를 참 좋아합니다. 참 신뢰합니다. 동지로서 신뢰하는 분이고요. 근데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어떻게 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산 진보당이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을 하나도 얻지 못하는 결과라도 감내한다라는 용단을 내려야 되는 상황으로 지금 몰고 가 있는 상황이 돼버려서. 제가 정말 면구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우리 민주 진보 진영이 질 수 없으니까 단일화를 해 주십사'라고 읍소하는 것 외에는 지금 다른 수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하고요. 무소속 박맹우 후보인가요?
◎ 김상욱 > 박맹우, 시장 3선을 하셨던 분입니다.
◎ 진행자 > 이분들은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오히려.
◎ 김상욱 > 지금 국민의힘 쪽은 강력하게 결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점점 그 결집은 강해질 것 같습니다. 조직력도 회복 중인 것 같고요.
◎ 진행자 > 지금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중앙당이 관여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이죠?
◎ 김상욱 > 근데 지금 관여하지 않으면 후보자 간의 단일화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울산 같은 경우는 지금 김종훈 후보와 만약에 제가 단일화 경선을 해서 제가 승리하면 진보당 입장에서는... 나머지도 마찬가지겠죠. 구청장 단위, 광역의원 단위, 기초 단위 예를 들어 후보자 단위니까, 일단 우리 민주당 후보가 동의를 해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요. 동의해서 한다 하더라도 진보당 입장에서는 서로서로 그렇게 붙으면 울산에서 10~20% 사이 지지세가 있다 하더라도 다 지겠죠, 대부분은.
◎ 진행자 > 진보당 입장에서는.
◎ 김상욱 > 그렇게 되면 진보당 입장에서는 '우리 뭐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그게 사실 우려스러워요.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야 협상이 되는 거니까,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얘기를 해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좀 막막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를 해서는 안 되죠.
◎ 진행자 > 현실적으로 가능한 룰 세팅은 불가능한 상황인가요, 룰로 하는 건?
◎ 김상욱 > 일단 제가 후보자이기 때문에 직접 협상에 나설 수도 없습니다.
◎ 진행자 > 하여튼 지금으로서는 하실 말씀을 다 한 것 같습니다.
◎ 김상욱 > 제가 지금까지 드린 말씀은 견해로서 드린 말씀이고요. 제가 후보자이기 때문에 직접 나서서 협상을 하는 것도 법적으로는 허용되지 않는 일입니다.
◎ 진행자 > 협상 자체가 불가능하군요, 직접 후보자는.
◎ 김상욱 > 직접 나서서 제가 할 수 있는 협상은 '단일화 경선을 해서 경선대로 갑시다, 경선 룰 세팅 이렇게 합시다'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중앙당에서 적극적으로 지금 단일화를 위해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시군요.
◎ 김상욱 > 저는 나서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마음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의원직 내려놓고 울산시장에 도전하셨는데, 쉽지 않은 결단인데 왜 이런 결정 했습니까?
◎ 김상욱 > 우선 제일 큰 이유는 울산에서 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울산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기본 삶이 무너지고 있어요. 대중교통 무너져 있고요. 의료도 무너져 있고 복지, 문화 다 무너져 있는데. 그리고 고립 도시, 폐쇄 도시가 되어 가버리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권력에 종속화된 반민주적인 상황이 되어버렸다라고 진단을 했는데. 그러면 반드시 이번 6·3 지방선거 때 민주도시로 회복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마땅한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저 주관적으로 판단을 했고, 저도 그래서 부족함이 많고 또 사실 울산으로 가는 것이 여러 가지 망설여짐도 있었지만 '저라도 해야 될 사명이다' 생각으로, '반드시 울산의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된다'는 사명감으로 시작을 했고요. 또 울산이 지금 여러 가지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대로 가버리면 울산의 기반이 무너진다고 봐요. 지금 시내버스 문제, 울산 시민들이 제일 많이 말씀하시는데. 폭탄 돌리기처럼 계속 문제를 안 풀고 뒤로 미뤄서 더 이상은 돌릴 수도 없는. 더 이상 폭탄 돌리기도 불가능한 상황까지 가버려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 AX 전환, 이거 잘못하면 노동자들이 다 실직하거든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미래 산업에 대한 전환 준비도 제대로 안 돼 있고요. 한두 가지 문제가 아닙니다. 거기다가 국민의힘에서 이번에 울산을 제외한 부산·경남 통합법을 발의를 했지 않습니까? 그거 만약에 그대로 시행되면 울산에 뭐가 남아 있겠습니까? 부산·경남으로 다 빠져버리죠. 울산만 자꾸 이렇게 고립되면 안 되는 상태에 울산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 진행자 > 울산 민심, 겪어보시니까 어떻습니까?
◎ 김상욱 > 시민들은 많은 기대를 보내주고 계시고요, 격려 많이 해주십니다. 시민들께서는 정말 격려 많이 해주고 계시고. 힘도 많이 얻고 있고요. 물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죠. 김상욱에 대한 울산 민심, 극과 극입니다. 매우 싫어하거나, 매우 좋아하거나. 중간이 잘 없습니다.
◎ 진행자 > 매우 좋아하는 분들은 뭐라고 합니까?
◎ 김상욱 > '이번에 울산을 좀 바로잡아주면 좋겠다, 부정부패 없는 울산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시민들이 '맨날 줄 서기 바쁜데, 이게 아니라 공정한 세상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 얘기들을 제일 많이 하십니다.
◎ 진행자 > 매우 싫어하는 분들은 어떻게 얘기합니까?
◎ 김상욱 > 배신자라 하죠. (웃음)
◎ 진행자 > 두 가지의 다른 유권자 사이에서 지금 고군분투하고 계시는군요.
◎ 김상욱 > 거기다 진보당 지지자분들은 저 만나면 화를 많이 내세요. '왜 진보당을 무시하느냐?'. 저 무시하는 거 아닙니다. 저 진보당 너무 좋아하고요. 함께 가야 될 동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한테 권한이 없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렇게 얘기하시는군요. 중앙당에 요청을 해보죠.
◎ 김상욱 > 요청은 드리고 있는데 중앙당의 방침은 일단 후보자 간에 단일화 논의를 하도록 하는 것이 방침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산업 부분을 아까 잠깐 언급하셨는데요. 지금 AI 로봇화, 이런 거에 굉장히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지역이죠?
◎ 김상욱 > 특히 울산은 산업이 집중돼 있는 지역이지 않습니까? 지금 로봇 자동화, 이런 것들이 시행되면 당연하겠지만 노동자들이 로봇에 대체돼 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동을 지키면서,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삶, 시민의 삶을 지키면서 AX 변화를 또 선도시켜 나가야 됩니다. 제조업 중심지니까 여기서 선도해야지만 대한민국 제조업이 안정적으로 AX 전환을 해내는 거거든요. 그래서 선도적인 실험 모델을 할 수밖에 없고 그걸 성공시켜야 될 의무가 있는 도시가 울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우 중요하다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대안은 뭡니까, 보시기에?
◎ 김상욱 > 우리가 걸어가 보지 않은 길입니다. 그래서 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건 분명하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데 시간이 짧으니까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긴 힘들고요. 노동자가 펀딩을 한다거나, 아니면 인간형 로봇을 소유할 수 있는 소유 주체를 제한한다거나. 아니면 좀 나눠야겠죠. 이것도 단계적으로 들어가는 거잖습니까? 그래서 고령의 노동자들은 지금의 노동 가치를 지킬 수 있게 도와주고, 젊은 노동자들은 미래형으로 변화해야 되거든요. 산업용 AX 같은 경우를 학습시키고 관리하고 하는 미래형 노동자로 바꿔야 됩니다. 이런 것들을 교육시키고 적응시키고 실제로 활용하도록 하고. 그래서 저는 지금 제일 중요한 게 'AX 실증 단지를 울산에서 조성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요. 기업 입장에서도 무턱대고 AX 전환을 실행해 버리면 노동자들이 당연히 저항하죠. '러다이트 운동'이라도 할 겁니다. 그러면 기업도 손해 보고 노동자도 손해 보고 모두가 손해 보는 형국이 됩니다. 그래서 기업도 양보해서 노동자의 자리를 지켜주고, 노동자도 마찬가지로 저항만 할 것이 아니라 AX 전환에 적극 동참해서 함께 만들어가는 형태로 해서 미래형 일자리를 만들어가야 되고. 그 수익도 AX 전환으로 인한 이익이 기업과 자본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와 시민 그리고 공동체로 돌아올 수 있는 그런 틀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하정우 후보자와 차지호 의원과 자주 소통하고 있는데요. 울산이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기업가들하고도 말씀을 합니까?
◎ 김상욱 > 최근에는 말씀 나눌 기회가 잘 없었고요. 아마 기업 하시는 분들도 관심이 정말 많으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AX 전환에 늦어져 버리면 기업이 경쟁력을 잃어버립니다. 그렇다고 AX 전환을 서둘러 버리면 노동자들이 다 저항하고 또 함부로 노동법상 어떻게 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면 최악의 경우는 기업들이 한국을 떠나버리는 겁니다. 그걸 막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AX 전환도 선도하면서 노동자도 지키고. 근데 저는 충분히 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윈윈하는 길을 저는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찾아야죠, 당연히.
◎ 김상욱 > 그래서 이번 울산시장의 가장 큰 역할은 기업과 노동자, 시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이 조율점을 찾아내서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정부랑도 소통을 해야 되고요.
◎ 진행자 > 지금 지향하시는 그쪽을 국민의힘 후보는 왜 못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상욱 > '노동의 가치, 노동의 삶에 대한 고민이 일단 많이 없다'라는 생각을 주관적으로 하고 있고요. 그래서 지난번 대통령님께서 했던 타운홀 미팅에서도 그런 부분이 드러났었고. 또 하나는 이런 변화는 지방정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중앙정부와 협업해야지만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평가를 좀 해주시죠
◎ 김상욱 > 제가 다른 후보를 네거티브 안 하고 비방 안 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노력 많이 해오신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노력의 방향성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시민을 위한 것인지, 울산의 미래를 위한 것인지, 정말 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소수의 기득권자를 위해서 그런 노력을 한 것은 아닌지. 시민들이 주인 되는 도시를 만든 건지, 아니면 기득권이 주인 노릇 하는 도시를 만든 건지. 그 방향성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김상욱 후보는 4무(無)를 주장하셨습니다. 4무(無)가 뭔가요?
◎ 김상욱 >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를 하겠다는 것, 그리고 거대 세 과시하는 그런 선거가 아니라 자리 약속 없고 이권 약속 없는 실무자 중심의 클린 선거 하겠다는 것, 또 개인 유세차 안 쓰겠다는 것. 제가 사무실 개소식도 안 하고 시민 곁으로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 진행자 > 개소식을 안 했습니까?
◎ 김상욱 > 안 할 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오로지 '민주'입니다. 민주의 뜻이 시민이 주인이라는 것 아닙니까?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데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데 '개소식 하니 와서 인사하세요'는 안 맞지 않습니까? 그래서 '개소식 안 하는 대신 제가 시민들 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렇게 컨셉을 잡고 가고 있고요. 지금 하는 이 선거 방식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예전에는 없었던 방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깨끗한 선거 하고 싶습니다. 선거라고 하는 것이 시민들의 공론의 장입니다. 현재 우리 공동체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고 또 미래 문제를 미리 대비하는 공론의 장인데, 이걸 네거티브로 오염돼 버리면 공론을 못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렵더라도 정책 중심의 공론의 장을 지켜야 하고요. 또 큰 조직을 만들겠다고 자리 약속, 이권 약속으로 사람들 불러들이면 거기서 결국 새로운 기득권과 부패가 생깁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조직 모여봐야 하는 거 네거티브밖에 안 해요. 그러니 정말 시민들께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그래서 저는 이번에 선거 나서면서 하나 선언을 했습니다. '전국 광역단체장 중에 가장 적은 돈을 쓰고 승리하고, 사용 내역도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장 적은 돈을 쓰겠습니다'라고 선언을 했는데. '돈 없어도, 힘 없어도, 빽 없어도 정말 진정성 있고 또 능력 있고 공심 있으면 할 수 있다'라는 것을 한번 보이는 선거 만들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김상욱 후보 여기 오실 때 대중교통 타고 왔습니까?
◎ 김상욱 > 지하철 타고 왔습니다.
◎ 진행자 > 그거는 우리 작가님들이 상당히 신선하게 보더라고요. 왜냐하면 대중교통 타고 오는 분들이 많지는 않거든요.
◎ 김상욱 > 지하철 퇴근 시간이라서요, 시민들 많이 만나 뵐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신선하다는 칭찬이 있었습니다.
◎ 김상욱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안 늦고 오시고. 이제 좀 알아보십니까 시민들이, 서울에서도?
◎ 김상욱 > 시민들께서 격려를 많이 주시고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험지에서 고생하는 거 아니냐'. 근데 그렇기 때문에 제가 도전할 가치가 있고, 또 해낼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오늘도 시민들과 말씀 나눠 봤습니까, 서울 시민하고는?
◎ 김상욱 > 시민들께서 먼저 인사를 많이 주세요. 많이 주시면서 생각보다 많이 알고 계세요, 울산의 상황을.
◎ 진행자 > 인지도가 높으시군요.
◎ 김상욱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울산에서 인지도 면에서는 불편함이 없습니까?
◎ 김상욱 > 시민들께서 거의 다 알아보시는 것 같습니다. 알아보시고. 말씀 올렸던 것처럼 열렬히 환영해 주시는 분과 열렬히 싫어하시는 분으로 딱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연령대가 가장 김상욱 후보를 좋아합니까?
◎ 김상욱 > 아무래도 40대, 50대 시민들께서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상욱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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