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사 논의 계속…소송전은 확대
【앵커】
삼성바이오 로직스 노사가 노동당국이 참여한 3자 협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대화는 이어가기로 했지만 사측의 추가 고소로 갈등은 소송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참여한 노사정 3자 협의였지만 구체적 합의는 없었습니다.
노조는 중재가 진행 중인 만큼 대화는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회사의 안건 제시가 없으면 2차 파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남훈 /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조직국장: 구체적 안건은 도출된 것이 하나도 없고요. 노동부에서 중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쭉 대화는 이어갈 생각입니다.]
노조는 1인당 3천만 원 격려금과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도 핵심 요구입니다.
노조는 지난달 부분파업에 이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면파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여파로 항암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등 일부 제품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회사 측은 손실 규모가 1천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노조는 복귀 뒤에도 연장·휴일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송전도 확대됐습니다.
사측은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 등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법원이 쟁의행위를 제한한 일부 공정에서도 파업을 강행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노조는 적법한 조합활동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남훈 /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조직국장: 대표이사가 고개 숙여 가지고 사과까지 하면서, 노조 간부도 아닌 일반 직원을 형사고소까지 한 시점에서 직원들은 회사에 강한 불신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측은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대화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협의 내용은 잠정 합의 전까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