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 피의자 14일부터 이름·머그샷 공개
[앵커]
광주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남고생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의 신상정보가 공개됩니다.
피의자가 즉시 공개에 동의하지 않아, 공개는 오는 14일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피해 여고생의 가족들은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옷에 가방을 메고 태연하게 거리를 배회하는 한 남성.
지난 5일 새벽 일면식 없는 17살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뒤 찍힌 피의자의 모습입니다.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24살 장씨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장씨가 공개 결정 동의서를 내지 않으면서, 경찰은 법률에 따라 5일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씨의 신상정보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한 달간 광주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장씨는 여전히 여성을 노린 계획범죄에 대해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지난 7일)> "(왜 여학생을 공격했습니까?) 여학생인 걸 알고 한 건 아닙니다. (계획한 거 아닌가요?) 계획한 거 아닙니다."
주장과 달리 장씨는 이틀 전부터 흉기 2자루를 가지고 인적이 드문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범행 후 차량과 흉기, 휴대전화를 차례로 버리고, 피 묻은 옷을 세탁해 증거를 인멸했습니다.
경찰은 불특정 대상을 겨냥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장씨가 지난 3일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여성으로부터 스토킹 신고를 당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스토킹 신고와 범행 사이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장씨에 대한 반사회적 인격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했습니다.
장례를 마친 피해 여고생의 가족들은 영정을 품고 사건 현장을 찾았습니다.
유가족들은 피의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피해 여고생 아버지> "우리 딸이 보고 싶어서 왔어요. 진짜 큰 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안 생겼으면 좋겠어요."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 대로 장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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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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